|
|
Re: 유미용! 너무 반갑네!
From : 211.112.67.140 너무 반가와서 나도 어제 잠을 이루지 못했다네! 학교 다니던 시절 그 활달하고 적극적인 모습은 아직도 여전한 것 같고. 모든 것이 다 궁금했다네. 어디서 무얼하고 사는지... 등등. 8살짜리 아들을 둔 엄마로서 수능시험을 다시 봐서 춘천교대에 다시 들어가다니! 정말 대단하네. 미술교육 전공인 것 같은데, 내 홈피에 있는 문화사 게시판을 잘 활용하게나. 아마 내가 미술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자네들을 가르치고 난 뒤인 것 같은데, 그렇지 84년에 자네들을 가르쳤으니. 그 뒤 결혼을 하고 80년대 말에 지금은 전국민적으로 유명해진(그 때는 유명세가 없었다네) 유홍준선생님의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인가 하는 강좌를 듣게 되었고, 그게 내 전공이 되었다네. 교육대학원에 들어가 신라탑을 역사교육에 활용하는 방법을 가지고 학위 논문을 썼고, 그 뒤 전국역사교사모임 선생님들과 함께 [미술로 보는 우리 역사]라는 책을 만들고, 그 뒤에 수업용으로 만든 [한국 문화사 슬라이드]가 내홈에 올려진 [한국 문화사]의 모태라네. 물론 혼자 만든 것은 아니고 여러 선생님의 합동 작업이었지만. 요즈음은 그것을 다시 다듬고 정리하는 일을 하면서 홈페이지를 꾸미는 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네! 지금 학교에서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연수를 받고 있으니까, 그 연수가 끝나면 촌스러운 집을 대폭 뜯어고칠 예정이라네. 춘천 같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살게 된 것을 축하하네! 사실 내 여동생 중 한명도 춘천에서 살고 있는데, 언제 한번 경춘선 열차 타고 놀러갈 꿈을 키우기로 했다네. 자주 소식 전하기를 고대하면서, 2001년 1월 9일 함박눈 쏟아지는 아침에, 이창호 씀. 2001/01/09 (10:44:06) |
| 
|
 창호 왕자님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