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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백반 03번 김니은 나는 김니은이다
2001년도 2학년 국사 수행평가 보고서 제목 : 나는 김니은이다 2학년 동백반 3번 김니은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는 19C 산업혁명 이후로 끊임없는 변화를 계속해왔다. 그리고 그 변화속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시대를 창조해내고 있다. 내가 참고로 한 문헌에서는 이러한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과정 속에서 우리를 가장 당혹하게 하는 것은 바로 "나와 내 주변에 있는 세계의 변화" 일 것이라고 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나를 둘러싼 세계는 과연 얼마나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여러 가지 방향에서 접근하려고 하며, 그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역사"라는 영역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는 것이다. 역사가 E.H. Carr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내 주변의 변화와 아울러 나의 변화, 그리고 그 결과적인 모습을 사고할 수 있기 위해서 과거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1. 내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 내가 태어난 80년대에는 18년간의 장기 독재정권의 우두머리였던 박정희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변혁이 일어났다고 한다. 어떤 문헌에 의하면 80년대는 우리가 딛고 설 수 있었던 하나의 신화와 같은 시기-라고도 표현했다. 하지만 그런 사건들이 나라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못했던것 같다. 나는 그냥 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랑스런(--;) 아기였을 뿐이니까. 사회의 분위기가 어땠는지와는 아무런 상관 없이 기쁨을 안고 태어났다. 2. 나의 성장 환경 우리 어머니께서 학생이었던 시절에는 아직까지 여성들의 교육에 대해 사회적으로 인정을 하고 있지 않았나보다고 난 생각한다. 어머니께서는 대학을 가고 싶어했고 또 충분히 실력이 있었지만 집에서 여자가 무슨 공부냐며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마음껏 공부하지 못하고 동화책 한권 읽지 못하고 자라신 어머니는 오빠와 내가 여렸을 적부터 교육을 중요히 여기셨다. 두뇌가 활발해진다는 퍼즐, 종이접기등을 특히 많이 했던 것 같고, 무엇보다 책을 많이 사주셨다. 덕분에 지금 나는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권은 책을 읽는다. 3. 어린 시절의 경험들 초등학생 시절, 나는 친구가 많았다. 거의 친구들의 중심은 나였고 나는 그것을 자랑으로 여겼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랑이 아니다. 우리집은 그때 어느정도 살림이 넉넉했고 나는 늘 모자르지 않은, 오히려 조금은 넘칠정도로 돈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내가 맘에 드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는것을 좋아했고, 줄곧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사주곤 했다. 아마도 내 주위에 친구들이 많았던것은 (물론 성격, 취미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그러한 것도 한몫 했던 것 같다. 또한 몇명이 나와 친해져 한 패거리 형식으로 되버리자 다른 아이들도 전부 우리를 따랐다. 마치 사회를 축소시켜 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지금 생가하면 굉장히 씁쓸하다. 그 시절의 우리들이 자신도 모르게 사회의-어른들의 영향을 받은것인지, 아니면 우리같은 사람들이 커서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인지. 4. 나의 중학교 시절 내게 있어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시기이다. 중학교때 나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며, 연인이었으며 스승이었던 한 사람을 하늘로 떠나보냈다. 그애가 죽은것은 누구의 책임도 아니겠지만 난 아픔을 겪고있는 한 연약한 이에게 냉정하고 무자비했던 이 사회를 비판하고 싶다. 그동안 나는 내가 있는 집, 내가 다니는 학교.. 그 외에것은 몰랐다.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표현이 어울릴듯도 싶다. 하지만 그애와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사회라는 보다 넓은 틀을 볼 수 있었다. 그때 내가 알게 된 사회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물질 만능주의, 부정부패 등 긍정적이고 좋은모습보다는 부정적이고 어두운 것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때까지 나는 꽤나 착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갑작스레 가정에서 사회라는 세계로 나와버린(게다가 그것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걸 알게된) 나는 그후로 좀 변하기 시작했다. 주위의 것들에 대해서 마음을 닫기 시작했고, 또한 그것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더 편하다는 것도 알았다. 그렇게 나는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사회에 맞춰졌던 것 같다. 5. 나의 고등학교 시절 아직 1년하고 조금 더 지났을 뿐이지만 정말 내 안에서 많은 것이 결정되었던 것 같다. 우선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획일화된 교육환경. 주입적이며 마치 틀속에 박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것에서 빠져나오고 싶었다. 이것은 중학교때까지 현실에 순응하며 얌전히 살아왔던 나에게 있어서는 혁명이나 마찬가지였다. 또한 여태까지 사회가 인정하던 직업인 교사라든가 의사등을 적당히 장래희망으로 정해놓고 살던 나는 사회가 아닌 내가 인정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 우연히 나는 바텐더라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그것을 내 꿈으로 삼았다. 그럭저럭 성적은 어느정도 상위권이었기에 반대세력(?)이 많았으나 아직까지 꿋꿋히 지키고 있는 바이다. 나는 사회에서의 내가 아닌 그저 순수한 나 자신으로서의 나를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내 안에서의 변화 역시 사회의 변화 추세(개인주의적이며,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보다는 스스로 만족하는 직업을 추구하는)와 함께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에 씁쓸하다. 6. 내 삶의 과제 나는 사회안에 속해있으며 이 사회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함께 흘러갈 수 밖에 없다.(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나는 그것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에 맞춰서 나 자신을 바꿔가야 한다. 너무 앞서나가도 안되고 너무 뒤떨어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그냥 사회속에 다른 이들과 함께 흘러가도록 놔두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잘 파악하고 나 스스로의 자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나에게 있어 가장 큰 과제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출처 : 유니텔 자료실 파일명 1178.hwp 6033.hw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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