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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답변입니다.
고치느라 애썼네! 지금 자네 글을 다시 읽어보니, 대체로 문장의 호흡이 너무 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들어주게. 앞으로 글을 쓸 때는 좀더 간단, 명료하게 쓰도록 노력해보게. 대체로 설명이 길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힘들 수 있네. 그리고 물고기 문양은 조선 시대 분청사기나 청화백자에서 아주 많이 다룬 것이므로, "어문"이나 "물고기"라는 검색어를 이용하면 될 걸세. 그리고 인터넷 정보를 이용할 때 주의할 것은 우선 그 사람이 그런 주장을 할 만한 위치에 있는 그 방면의 전문가인가를 확인해야 하는데, 문제는 그런 사람은 인터넷에 드나들거나, 홈페이지를 만든 사람이 거의 없다네. 그러므로 대체로 얼치기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출처도 밝히지 않고, 남의 이야기를 무책임하게 베끼기 때문에 엉터리 지식이 난무하게 된 것이라네. 결국 인터넷 이용자가 다른 지식을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안목을 가지게 되었을 때, 우리는 참된 정보화 사회의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일세. 그런 점에서 나는 책을 읽지 않고, 너무 인터넷에 의존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좀더 깊이있는 지식을 얻기 위해 좋은 책을 골라 읽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네. 나는 역사 교육을 통해서, 이런 수행평가 과제를 통해서 그런 비판적 능력이 좀더 길러지기를 바라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매스컴과 인터넷을 통해 잘못된 인식과 정보를 접하고, 조종당하는 바보들이 되고 말 걸세. 2001년 8월 25일, 이창호 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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