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조선 시대의 농업 (한메)
농업 항목 중 <조선시대의 농업>
조선 초기 농업 정책의 핵심으로 전제의 개혁을 내세우고 새 왕조를 개창한 태조는 토지 제도의 개정과 세제의 강화, 그리고 권농 정책과 수리 사업에 힘을 기울였다.
세종 때에는 측우기의 발명, 역서 간행, 《농사직설(農事直說)》의 반포, 《구황벽곡방》의 간행 등이 있어 농업 기술 향상에 공헌이 컸다. 조선 초기의 각종 농서와 문헌으로 볼 때 당시의 벼재배는 건삶이[건경(乾耕)]·무삶이[수경(水耕)]·모내기법·밭벼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밭작물의 경작 방식으로는 2년 3작·홑짓기·섞어짓기·사이짓기 등이 작물·토질·기후에 따라 적절히 채택되었다.
조선 중기의 농업에 있어서 정부의 대책은 진휼, 대동미포(大同米布) 반감, 군보미(軍保米) 삭감, 진상감생(進上減省), 폐언경간(廢堰耕墾) 허용, 담배 경작 금지, 양조 금지 등 응시적인 것들에 급급하였다. 임진왜란 중 또는 난후 중국·일본과의 통교에 따라 아메리카 대륙 원산인 고추·호박·담배의 3가지 작물이 선조·광해군 때 도입되어 빠르게 보급됨으로써 전국에서 재배되었다. 호박은 식량에 보탬이 되는 데다 가꾸기가 쉬우며, 고추와 담배는 일반인의 기호에 맞아 그 재배 보급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한편, 농민들의 역생활이 24절기 중심으로 굳어져온 것을 알 수 있는데, 즉 태양의 운행을 정확히 계산하여 1년의 길이를 정하고, 그것을 24등분하여 24절기라 하고 농경에 필요한 계절 변화를 지표로 한 것이다.
조선 후기 농업 정책은 영조 때에 제언당상을 두어 모경자(冒耕者)를 과죄(科罪)하는 임무를 맡기는 한편, 제방을 개수하며 수차를 제조·보급하는 등 수리 정책에 힘을 썼다. 하지만 이 당시의 농업은 쇠퇴하였으며, 단지 목화와 인삼 재배만이 성하였다. 19세기 중엽 이후에는 서양 문물이 들어와 선종(選種)·종자 처리·파종·이앙·시비·중경·제초·병충해 대책 등에서 일본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농업'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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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농사직설 (지도서) 
[조선] 조선 전기의 농업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