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서울문묘 일원 (두산)
서울 문묘 일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동에 있는 문묘에 속한 시설에 대한 총칭.
1964년 11월 10일 사적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시대의 성균관(成均館)에 관계된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적으로 지정하였다. 문묘는 유교의 성인(聖人)인 공자(孔子)를 모시는 사당(祠堂)이다. 이 문묘 일원은 대성전(大成殿)이 앞에 있고 명륜당(明倫堂)을 뒤에 둔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 형식을 따랐다.
조선 태조(太祖:재위 1392∼1398)가 창건한 문묘는 건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1400년(정종 2)에 화재로 소실되어 1407년(태종 7)에 중건되었다. 그 뒤 1506년(중종 1)에 보수를 하였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다시 불타버린 것을 1601년(선조 34)부터 1606년 사이에 거의 원래의 모습으로 중건하고 1869년(고종 6)에 대수리가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문묘 일원은 성균관대학교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공자를 비롯한 성인들의 위패(位牌)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전각(殿閣)인 대성전 구역과 유학을 가르치는 교학 공간인 명륜당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여기에는 보물 제141호로 지정된 대성전ㆍ명륜당ㆍ동무(東廡)ㆍ서무(西廡)ㆍ삼문(三門)을 제외하고, 제기고(祭器庫)ㆍ제학당ㆍ전사청(典祀廳)ㆍ숙수청ㆍ수복청(守僕廳)ㆍ비각(碑閣)ㆍ신삼문(神三門)과 성균관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東齋)ㆍ서재(西齋)를 비롯해 존경각(尊經閣)ㆍ육일각(六一閣)ㆍ정록청(正錄廳)ㆍ서리청ㆍ향관청(享官廳)ㆍ비천당(丕闡堂) 등의 부속 건물이 포함되어 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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