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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4-01-02 (금)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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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542      
[현대] 박목월 (브리)
박목월 朴木月 1916. 1. 16 경북 경주~1978. 3. 24 서울.

시인.

한국시단에서 김소월과 김영랑을 잇는 시인으로, 향토적 서정을 민요가락에 담담하고 소박하게담아냈다. 본명은 영종(泳鍾).

생애와 활동

태어난 지 100일 만에 경상북도월성(지금의 경주)으로 이사가 그곳에서 자랐다. 1933년 대구에 있는 계성중학교에 다닐 때 〈어린이〉에 동시 〈통딱딱 통딱딱〉이 특선되었고, 그해 〈신가정〉에 동요 〈제비맞이〉가 당선된 바 있다.

1935년 일본으로 건너가 영화인과 어울려 지냈으며, 1946년경부터 계성중학교·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고, 이어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홍익대학교에서 강의했다. 한국문필가협회 상임위원, 조선청년문학가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사무국장, 문총구국대 총무, 공군종군문인단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1957년 한국시인협회 간사로 있다가 1968년 회장이 되었다.

한때 '산아방'·'창조사' 등의 출판사를 운영했고,〈아동〉·〈동화〉·〈여학생〉·〈시문학〉 등에서 편집일을 했다. 1962년 한양대학교교수로 취임해 1976년 문리대학 학장을 지냈다. 1973년 시전문지 〈심상 心象〉을 펴냈다.

문학세계

1939년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문장〉에 시 〈길처럼〉·〈그것은 연륜이다〉·〈산그늘〉 등이 발표되어 문단에 나왔다 (→ 색인 : 청록파). 이어 발표한 시들은 초기·중기·후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초기는 시집 〈청록집〉(1946)·〈산도화 山桃花〉(1955)를 펴낸 시기이며, 중기는 시집 〈난(蘭)·기타〉(1959)·〈청담 晴曇〉(1964)을 펴낸 시기이고, 후기는 〈경상도의 가랑잎〉(1968)을 펴낸 이후의 시기이다.

초기에는 자연을 보는 입장에 서 있고 후기에는 사회현실을 인식하는 입장에 서 있다고 할 수있는데, 소재가 자연에서 일상적인 삶으로 바뀌고 표현방법도 객관적인 스케치에서 주관적내지 자아응시로 바뀌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보는 자'로서의 입장에 충실했다면 후기에는 '느낀 자'로서의 입장에 충실했고, 대상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동화내지 화해를 꾀했던 것이, 후기에 와서는 어긋남과 비틀어짐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연을 노래하고 대상에 대한 주관적인 인상을 그리는데 힘썼던 시적 태도, 율격과 간결미에 치중했던 시적방법은 시집 〈난·기타〉에 와서 변화를 겪게 된다. 이 시집에 실린 〈넥타이를 매면서〉·〈모일〉·〈서가〉·〈정원〉 등을 보면, 초기시보다 운율과 시각적 효과를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시적 대상도 자연에 대한 순수한 관심에서 일상적인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으로 바뀌어 생활인의 아픔과 소시민의 고달픔을 읊고 있다.

따라서 〈난·기타〉는 〈청록집〉이나 〈산도화〉에서 보여주었던 '동화적 욕구'의 좌절을 알리는 첫 신호라할 수 있다. 대표작 〈나그네〉는 조지훈의 시 〈완화삼 玩花衫〉에 화답한 것으로서, 초기 시가 그렇듯 향토성이 짙고 민요가락을 빌려 섬세한 서정을 읊고 있다.

그의 시관(詩觀), 시 기능론, 시 방법론은 전통적인 것에 아주 가깝다. 그의 시는 "시는 기껏 시인 자신을 정화하고 구제해주는 것"이라는 시효능론에 뿌리를 두고있으며, 시는 "생활 속에서 만들어지고 읽히고 에네르기화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시는 신념 또는 철학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양식이라는 통념을 완강하게 뿌리치고, 한편의 시를 쓰는 과정이나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지나칠 만큼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밖에 평론으로 〈동요교육론〉(새교육, 1949. 9)·〈시와 관조의 세계〉(세대, 1963.11)·〈자전적 시론〉 (사상계, 1965.8) 등을 발표했다. 시집으로〈구름에 달가듯이〉(1975)·〈박목월시집〉(1983)·〈달빛에 목선가듯〉(1986)·〈소금에 빛나는 아침에〉(1987) 등과 동시집으로 〈동시집〉(1946)·〈산새알 물새알〉(1962) 등이 있고, 수필집으로 〈구름의 서정시〉(1956)·〈여인의 서(書)〉(1959)·〈밤에 쓴 인생론〉(1966) 등이 있다.

1955년 아세아 자유문학상, 1969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1972년 국민훈장모란장, 1975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등을 받았다.

<참고문헌>

박목월 시 전집 : 박목월, 서문당, 1984
박목월 시의 연구 : 홍희표, 문학아카데미, 1993
목월 시의 시간과 공간 : 한광구, 시와시학사, 1993
박목월 시 연구 : 김형필, 이우출판사, 1988
목월문학탐구 : 이승훈 외, 민족문화사, 1983
청록집 기타 : 김춘수 외, 현암사, 1968
박목월론 〈심상〉 : 이형기, 심상사, 1983. 10
박목월 〈한국현대시사연구〉 : 이승훈, 일지사, 1983
목월시 연구 상·하 〈심상〉 : 권명옥, 심상사, 1983. 3-4
박목월론 〈현대시와 실천비평〉 : 오세영, 이우출판사, 1983
생명파연구 〈국문학논집〉 11 : 오세영,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83
박목월의 나그네 〈한국현대시작품론〉 : 이승훈, 문장사, 1981
박목월의 신앙과 시 〈심상〉 : 황금찬, 심상사, 1980. 3
목월동시의 구조분석 〈심상〉 : 이재철, 심상사, 1980. 3
박목월의 시와 외로움 〈관악어문연구〉 : 신동욱,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1978
목월의 시세계 〈현대문학〉 : 윤재근, 현대문학사, 1978. 6
박목월론 〈심상〉 45 : 김윤식, 심상사, 1977. 6
목월의 시정신연구 〈한국근대시론〉 : 최원규, 학문사, 1977
박목월의 시세계 〈백일편의 시〉 : 김광림, 삼중당, 1975
박목월·조지훈·박두진-인간과 현실과 시 〈심상〉 : 김용직, 심상사, 1974. 4
목월의 시세계 〈한국현대시론〉 : 박두진, 일조각, 1970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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