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 십삼도창의군 (두산)
십삼도창의군 十三道倡義軍 1907년 12월 서울 진공을 목적으로 조직된 연합의병부대. 1907년 9월 강원도 원주에서 활동하던 이은찬(李殷瓚) ·이구재(李九載:본명 求采) 등이 경북 문경의 이인영(李麟榮)을 총대장으로 추대하였다. 그는 이은찬의 의병부대를 원주를 거점으로 하는 관동창의부대로 개칭하여 의병을 모집하는 한편, 각도의 의병부대에 격문을 보내 11월에 양주에 집결하도록 하였다. 이에 호응하여 모인 각도의 의병부대는 이인영을 13도창의대장으로 추대하고 전국연합부대를 편성하였다. 그 편성을 보면, 총대장 이인영, 군사장 허위(許蔿), 관동의병대장 민긍호(閔肯鎬), 호서의병대장 이강년(李康秊), 교남(嶠南)의병대장 박정빈(朴正斌), 경기 ·황해 ·진동 의병대장 권중희(權重熙), 관서의병대장 방인관(方仁寬), 관북의병대장 정봉준(鄭鳳俊), 호남의병대장 문태수(文泰洙)였다. 이들은 모두 양반유생 출신으로 천민출신의 신돌석(申乭石), 평민출신의 홍범도(洪範圖) ·김수민(金秀民) 등은 참여하지 못하였다. 총병력은 1만여 명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는 해산된 군인 3,000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듬해 1월 이인영은 먼저 각국 공사관에 의병부대를 국제공법상의 전쟁단체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격문을 보내는 한편, 선발대가 동대문 밖 30리까지 진격하였으나 일본군의 저항으로 일단 후퇴했다. 이때 부친의 부음(訃音)을 받은 이인영은 지휘권을 허위에게 맡기고 귀향해버렸다. 총대장이 없는 연합군은 결국 서울진공에 실패, 다시 전국으로 흩어졌다. 13도창의군은 사실상 양반유생만의 의병부대로서 평민 의병장이나 평민부대를 제외하는 등 위정척사파(衛正斥邪派)의 한계 때문에 결국 실패하였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 
|
 [근대] 십삼도창의군 (한메) |
 [근대] 십삼도창의군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