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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박헌영 (한메)
박헌영 朴憲永 1900~1955 공산주의 운동가. 충청남도 예산(禮山) 출생. 1919년 경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20년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이르쿠츠크파 고려공산당에 입당하였다. 22년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인민대표자대회에 참석한 후 김단야(金丹治)·임원근(林元根) 등과 국내침투를 시도하다 신의주(新義州)에서 체포되어 1년 6개월 간 복역하였다. 1924년 출옥 후 《동아일보》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였고, 이듬해 조선공산당을 창당하였다. 조선공산당은 창당 7개월만에 와해되었고, 이때 체포되었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나 소련으로 탈출하였다. 소련 모스크바공산대학에서 2년간 교육을 받고, 1933년 다시 상하이로 와서 국내로 침투하려다 체포되었다가 1939년 출옥하였다. 8·15 직후 조선공산당을 재건, 여운형(呂運亨)의 건국준비위원회와 연합하여 인민공화국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미군정의 승인을 받지 못한 채 1946년 조선정판사위조지폐사건으로 조선공산당 간부들에 대한 체포령이 떨어지자 이에 맞서 조선공산당은 9월총파업, 대구 10월항쟁을 일으켰다. 1946년 조선공산당·인민당·신민당 좌파가 연합, 남조선노동당을 결성하였을 때 부위원장직을 맡았다. 그 뒤 미군정의 체포령이 내려지자 1946년 월북, 남로당을 총지도하였으며 1948년 북한정권수립 후 부총리로 취임하였다. 6·25 때 인민군 중장으로 참전하였고, 1953년 남로당계 숙청이 감행되자 체포되었고, 1955년 미국의 첩자라는 죄목으로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을 언도받고 처형당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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