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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장재 (한메)
장재 張載 1020∼1077 중국 북송(北宋) 때 사상가. 자는 자후(子厚). 봉상미현(陜西省 眉縣) 횡거진(橫渠鎭) 출신. 횡거선생이라고 일컬어졌다. 정호·정이의 외숙이다. 이민족의 침입이 잦은 곳이어서 청년시절에 군사에 대해 논하기를 즐겼으나, 범중엄(范仲淹)과의 만남을 계기로 명교(名敎;儒敎)에 뜻을 두게 되었고 불로(佛老)의 책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연구하였다. 38세에 정호 등과 함께 과거에 급제한 뒤, 지방관으로서 특히 변경의 민정군사면(民政軍事面)에 견식을 나타냈다. 신종(神宗)에게 소환되어 삼대(三代) 치(治)의 부활을 진언했고, 고례(古禮)를 설명하면서 정전제(井田制)를 주장했으나 결국 왕안석(王安石)과 뜻이 맞지 않아 고향에 돌아와 강학(講學)에 힘썼다. 산시[陜西], 즉 관중(關中)에서 강학을 했기 때문에 이 학파를 관학(關學)이라고 했다. 장재는 특히 사상적으로 불교와의 대립을 꾀했고, 환망설(幻妄說)의 배격을 의도하여 <태허즉기론(太虛卽氣論)>을 주장했다. 또한 불교의 심성설(心性說)에 대항할 기(氣)의 존재론과 심성론(心性論)의 통일을 시도했다. 허무(虛無)와 공무(空無)를 부정하고, 기가 모이면 만물(萬物)이 생기고 기가 흩어지면 태허(太虛)가 된다는 생각과, 인간의 인식 여하에 관계없이 만물의 변화는 기에 의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물질의 생성을 둘러싼 기와 음양의 관계, 기질이라는 개념의 제기는 천지의 성(性)과 기질의 성이라는 성론(性論) 및 기질을 변화시킨다는 수양론(修養論)과 함께 주자학(朱子學) 형성에 크게 관여하게 된 결과를 가져왔다. 또 명(明)나라·청(淸)나라 때 왕정상(王廷相)·왕부지(王夫之)·대진(戴震) 등 이른바 기의 사상가들에게 큰 영항을 끼쳤다. 저서에는 《정몽(正蒙)》 《서명(西銘)》 《역설(易說)》 등이 있는네, 《장씨전서(張氏全書)》에 수록되어 있다. 1978년 중국에서 보다 완비된 《장재집(張載集)》이 간행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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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헤이안시대 (브리) |
 [학문] 실사구시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