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사르데냐왕국 (두산)
사르데냐왕국 Regno di Sardegna
토리노를 수도로 한 북이탈리아의 소왕국.
이 왕국의 기초를 닦은 사보이가(家)의 비토리오 아메데오 2세는 에스파냐계승전쟁에 참가, 위트레흐트조약에 의해 시칠리아와 롬바르디아의 일부를 획득하고 1713년 이후 시칠리아왕으로 불리었다. 1718년에는 시칠리아를 사르데냐와 교환하여 사보이·피에몬테와 롬바르디아의 일부, 그리고 사르데냐에 걸치는 사르데냐왕국을 성립시켜, 외국 지배하에 있던 이탈리아 제국(諸國) 중에서 자립적(自立的) 국가의 지위를 굳혔다.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의 침입으로 사르데냐를 제외한 모든 영토를 잃었으나, 빈회의의 결과로 구(舊)영토를 회복하고, 구(舊)제노바공화국을 병합하였다. 1831년 카를로 알베르토가 즉위하여 이탈리아를 오스트리아의 지배에서 해방시키려는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1848∼1849년의 대(對)오스트리아전쟁은 실패하였으나, 그의 아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와 수상(首相) 카부르의 지도 아래 이탈리아 통일의 중심이 되었다. 1861년에는 마침내 통일을 이룩하고 에마누엘레 2세가 이탈리아왕에 즉위함으로써 사르데냐왕국은 소멸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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