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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범슬라브주의 (두산)
범슬라브주의 Pan-Slavism 汎-主義 슬라브민족의 유대와 통일을 목표로 한 정치·사회사상운동. 기원은 18세기 말부터 성행된 슬라브민속학의 부흥에서 찾을 수 있으며, 본래는 슬라브문화의 우수성을 주장한 낭만주의운동이었다. 그러나 19세기 중엽부터 러시아가 자본주의 발흥기에 접어들면서부터 내셔널리즘운동으로 발전하였고, 침략적이고 반동적인 제국주의 이데올로기화하여, 제1차 세계대전의 한 원인(세르비아 문제)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사조(思潮)에는 2가지 조류(潮流)가 있었다. 하나는 오스트리아·터키의 지배로부터 슬라브민족을 해방하여, 그것을 연방제로 통합하려는 민주적인 방향인 유럽의 범슬라브주의이고, 또 하나는 러시아제국(帝國)을 중심으로 슬라브민족들을 통합시키려는, 반동적인 방향으로 움직인 러시아의 범슬라브주의이다. 전자는 우크라이나의 ‘통일슬라브결사(結社)’ ‘키리르 메소디우스운동’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1848년 독일의 3월혁명 뒤에 프라하에서 열린 최초의 슬라브회의가 획기적인 것이었다. 이는 탄압을 당한 뒤에도 슬라브 제민족에게 영향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가톨릭 교도인 폴란드의 범슬라브주의는 약간 이색적이어서 러시아에 반항하는 색채가 강하였으며, 연방제의 민주적 원칙을 특히 강조하였다. 후자는 러시아의 슬라브주의 주장자에게서 볼 수 있는 것으로, 그들은 크림전쟁 이후의 러시아 동방정책을 변호하는 이데올로기로 이용되었다. 1908년 프라하회의에서 ‘문화통일’을 내세운 ‘네오슬라브주의’가 제창되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뒤에 슬라브 제민족이 거의 독립하였기 때문에, 그 운동도 소멸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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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범게르만주의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