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3330. 하회탈
3330. 하회탈
국보 제121호.
이 장면은 부네가 오줌 누는 광경을 보고 본성에 눈을 뜬 중이 부네를 유혹하는 장면.
오리나무로 깎아 백지를 바른 후 두 세겹 옻칠로 설채를 하여 만든 하회탈. 모두 11개로 경북 안동군 풍천면 하회리의 별신굿 탈놀이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이웃마을 병산에서 사용했던 2개의 탈과 함께 국보로 지정되었다. 할미, 백정, 각시, 초랭이, 이매, 중, 양반, 선비, 부네 정확한 제작 시기나 제작자는 미상이나 고려 중엽 이후 하회리에 살았던 허도령이 신탁을 받아 제작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하늘의 계시를 받고 치성을 드린 뒤에 허 도령은 석달 동안 아무도 방안을 들여다봐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탈을 만들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매탈의 턱을 만들려고 할 때에 허도령을 짝사랑하던 처녀가 문구멍으로 안을 들여다보아 신의 금기가 깨뜨려지자 허 도령은 피를 토하고 숨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매 탈이 턱이 없는 미완성품으로 전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랜 탈춤굿에 드는 하회 별신굿은 이곳 농민들이 음력 정초에서 대보름까지했던 별신굿. 계급 사회의 질서가 철저했던 시기에 농민들이 전승한 놀이로 지체를 내세우는 양반과 선비, 허세를 부리는 중을 놀리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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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3340. 직지심체요절 
[고려] 3320. 청자 상감 연버들무늬 덕천명 병, 청자 상감 연당초무늬 정릉명 대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