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2460. 평창 월정사 탑 앞의 공양상
2460. 평창 월정사 탑 앞의 공양상
고려 11세기, 높이 1.8m,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월정사, 보물 제139호.
신심깊은 불교도의 모습일까. 좀 이국적인 모습이기는 하다. 이처럼 탑 앞에 공양상을 세우는 것이 강원도 지역에 유행. 높은 관을 쓰고 있는 통통한 얼굴에 미소짓고 있는 작은 입을 특징으로 하는.
오른쪽 무릎은 꿇고 왼쪽 무릎은 세웠다. 양손을 앞에 모아 무언가를 잡고 오른 팔뚝으로는 사람인지 어떤 석상을 고인채 자연스레 웃는 얼굴로 탑을 향해 꼿꼿이 앉아 있는 보살상. 고려 초의 한 신심깊은 불교도의 모습인가. 그렇다면 그의 장식적인 몸차림으로 보아 아마 평민은 아니었을테고, 그렇다면 호족? 혹은 귀족? 그의 팔뚝에 눌려있는 석상은 사악한 마귀, 혹은 평민? 사실성은 좀 떨어지지만 자연스럽고 귀여운 환한 얼굴을 한 이러한 공양상은 강원도 지역에 널리 유행. 한송사지 보살상(국립중앙박물관 및 강릉시립박물관 소장), 신복사지 보살상이 이와 유사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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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2470. 평창 월정사 탑 앞의 공양상 세부 
[고려] 2450. 평창 월정사 8각9층석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