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 한국사사전1 한국사전2 한국사사전3 한국사사전4 세계사사전1 세계사사전2
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4-05-03 (월) 11:06
분 류 문화사
ㆍ조회: 2524      
[고대] 로마미술 (두산)
로마미술 Roman art

사진 보기

BC 5세기경부터 500년까지 고대 로마를 중심으로 로마제국 전 지역에서 전개되었던 미술.

I. 개관

로마의 미술은 일찍이 이탈리아반도로 이주해 온 에트루리아인의 미술과 반도 남부에 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던 그리스인의 미술, 이 두 요소를 이어받아 이것들을 융합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로마미술은 그 형식의 대부분이 그리스 미술에 바탕을 두었지만,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라는 점에서는 지극히 에트루리아적이다. 처음에는 에트루리아의 영향에서 출발하였으나 에트루리아가 점차 세련된 그리스 미술의 영향을 받게 되자 로마도 서서히 그 형식을 계승하고 다시 공화정(共和政) 말기부터 직접 헬레니즘 세계와 접촉함으로써 그리스의 영향은 로마 세계를 풍미하여 그레코로만 시대를 출현케 하였다.

II. 건축

로마 미술의 특질을 가장 적절하게 나타낸 것은 건축이다. 실용성을 중시한 로마 건축은 외관미를 추구한 그리스 건축과는 달리 거주성(居住性)에 기초를 두고 내부 공간을 충실히 하였다. 기둥과 들보로 이루어진 그리스 건축과 에트루리아의 분묘나 성문에 사용한 아치형식 또는 궁륭식(穹챘式)을 채용함으로써 수많은 기념비적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건축양식으로서의 오더(order:고전 건축에서 형식 ·장식 등을 규정한 건축 양식의 규범)로서는 그리스의 도리스양식 ·이오니아양식 ·코린트양식의 3양식에 덧붙여 새로 이오니아식의 주두(柱頭)와 코린트식의 주두를 짜맞춘 콤퍼지트식, 그리고 에트루리아 건축에서 유래한 토스카나식을 발전시켰다.

한편 구조면에서는 아치형이나 궁륭식을 채용함으로써 돌이나 벽돌을 쌓아올리고 다시 그 위에 분말로 된 일종의 시멘트를 사용하는 공법을 도입함으로써 거대한 건물의 건조를 가능하게 하였다. 로마 건축사상 불후의 명작이라고 말하는 판테온은 고대 로마의 가장 큰 원개건축(圓蓋建築)이다.

로마 건축의 또 다른 큰 특징은 건축의 다양성이다. 신전을 비롯하여 장대한 바실리카 ·극장 ·경기장 ·별장 ·목욕장 ·개선문 ·기념주(記念柱) ·수도 ·도로 등이 역대 황제에 의하여 세워졌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바실리카 및 개선문, 카라칼라 황제의 목욕장,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별장, 콜로세움,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념주, 갈의 수도교(水道橋) 등이 있다.

III. 조각

조각은 그리스의 영향이 특히 뚜렷한데 BC 2세기 후반에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이래 파시테레스를 비롯한 많은 그리스의 조각가가 로마에 초대되어 이곳에서 작품을 제작하였다. 로마시대 초기의 걸작 중의 하나인 《로마의 웅변가》(루브르미술관 소장)는 아테네에서 이주한 클레오메네스의 작품이라고 한다.

로마의 평화를 확립한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의 조각, 예컨대 《프리마 포르타의 아우구스투스》(바티칸미술관 소장), 《아라 파키스》(평화의 제단)의 부조(浮彫) 등은 그리스의 고전적 단정함과 로마의 사실성을 융합한 초기의 걸작이다.

로마 조각의 경이적인 분야는 초상조각이다. 초상에서는 입상(立像)과 더불어 새로이 흉상·기마상·묘비상이 제작되었으나, 이것들은 모두가 단순한 용모의 모방이 아니라 개개 인물의 성격을 예리하게 추구하였다.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키케로, 카이사르의 흉상,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입상,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 등이 있다. 로마인은 거대한 개선문이나 기념주를 세우고 그들이 전쟁에 승리한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한 부조로 장식하였다. 티투스 황제의 개선문,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념주(BC 113) 부조는 그 대표작이다.

IV. 회화

로마시대의 회화는 AD 79년 베수비오산의 폭발로 갑자기 파묻힌 2개의 도시, 즉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유적에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로 된 이러한 회화 양식은 분명히 헬레니즘시대의 회화를 반영하여 감각적·신비적·일상적인 주제가 사실적인 기법으로 그려져 있다.

폼페이 출토의 모자이크화 《이수스의 전투》(나폴리미술관 소장)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궁중화가 필로크세노스의 걸작을 모자이크로 박은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고전 말기의 양식을 전해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프레스코로 된 《디오니소스의 비의(秘儀)》(폼페이)와 《텔레포스의 유아》(나폴리 미술관)는 헬레니즘시대의 양식에 로마적인 취향이 가미된 새로운 양식이다. 그리스 회화의 원작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오늘날 폼페이를 비롯해서 이미 로마시대에 풍경화·정물화를 많이 제작하였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V. 공예

로마인이 공예 분야에서 탁월한 기량을 나타낸 것은 유리그릇과 카메오이다. 전자는 오리엔트에서 사용되었던 유리불기 제조법을 이어받아 체크무늬 ·모자이크 ·유리 등 고도의 기술을 사용하여 술잔이나 병 따위의 여러 용기를 만들어냈다. 《포틀랜드 베이스》(대영박물관 소장)는 암청색의 투명유리 바탕에 불투명한 우유빛 유리를 씌우고 조석(彫石) 기법으로 그림 무늬를 부조한 것이다.

또 카메오에는 《생트 샤펠의 카메오》(파리의 카비네 데 메다용) 《아우구스투스의 카메오》(빈미술사미술관 소장) 등의 뛰어난 작품이 있다. 금속 공예에는 폼페이 근처의 보스코레알레에서 발견된 많은 은기(銀器) ·청동기(루브르미술관 소장)가 특히 유명하다. 도기는 아레초의 도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예술성이 뒤떨어진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6
   
윗글 [고대] 로마미술 (한메)
아래글 [고대] 콜로세움 (브리)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1192 문화사 [고대] 로마미술 (브리) 이창호 2004-05-03 1886
1191 문화사 [고대] 로마미술 (한메) 이창호 2004-05-03 2683
1190 문화사 [고대] 로마미술 (두산) 이창호 2004-05-03 2524
1189 문화사 [고대] 콜로세움 (브리) 이창호 2004-05-03 2110
1188 문화사 [고대] 콜로세움 (한메) 이창호 2004-05-03 2151
1187 문화사 [고대] 콜로세움 (두산) 이창호 2004-05-03 3661
1186 문화사 [건축] 로마건축 (브리) 이창호 2004-05-03 3282
1185 문화사 [건축] 로마건축 (한메) 이창호 2004-05-03 2521
1184 문화사 [건축] 로마건축 (두산) 이창호 2004-05-03 2915
1183 문화사 [건축] 서양건축사 (한메) 이창호 2004-05-03 4585
1,,,11121314151617181920,,,130

이창호의 역사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