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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판테온 (한메)
판테온 Pantheon  로마에 있는 고대 로마 신전(神殿). 115∼125년 무렵 하드리아누스황제에 의해 건조된 로마 최대의 원개건축(圓蓋建築)으로 안토니우스 피우스황제(138∼161) 때 완성되었다. 원형으로 된 본당(本堂) 내경(內徑) 및 천장의 높이는 모두 43.2m이고, 벽의 두께는 6.2m이다. 북쪽 입구에 콘크리트식 주전주식(柱前柱式) 돌출회랑이 있고, 기둥의 높이는 12.5m이다. 본당 내부에는 7개의 벽감(壁龕)이 설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곳에 유피테르(주피터)·아폴로·디아나 등 7지상신(至上神)이 모셔져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돔 안쪽에는 원개천창(圓蓋天窓) 부분을 제외하고 방사상(放射狀)으로 전부 28열의 격간(格間)으로 덮여 있으며, 각 격간은 5단씩으로 되어 있다. 채광은 돔 정상에 설치된 원형천창(지름 7.5m)뿐이고 벽면에는 창이 없으며, 거대한 당(堂)의 외형은 완전히 장식이 없다. 이 신전은 그 수적 비례, 미(美)의 장대한 내부공간의 창조라고 하는 당시의 놀랄 만한 토목기술에 의해 서양건축사상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판테온은 7세기 초에 그 소유권이 교황에게 넘어가 그리스도교의 수도원이 되었다. 라파엘로 등 유명인과 근대 이탈리아의 왕들이 매장되어 국가적인 묘묘(墓廟)가 되어 있다. 또한 판테온이라는 명칭은 <모든 신들의 신전>이라는 의미이지만, 오늘날에는 국가적인 영예가 있는 작고인(作故人)에게 바치는 건물이라는 의미로 쓰이며, 이러한 종류로는 생트 주느비예브수도원 성당을 영묘(靈廟)로 한 <파리의 팡테옹>이 유명하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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