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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난초반 17번 박소정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 2학년 난초반 17번 박소정 <머리말> 미술 작품 감상이라는 숙제를 보고 나는 이번 방학에 다녀온 국립충주박물관을 떠올렸다. 충주에서의 일정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박물관 방문, 그중에서도 이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은 충주를 떠나 서울로 올라오는 차안에서도 그 섬세한 아름다움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기에는 충분한 작품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석불의 아름다움과 그 의의를 여리게나마 짚어보고, 가슴속에 기억될만한 존귀한 미술작품으로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본론> 처음 이 석불을 보았을때 정교하게 잘 조각된 비석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키가 50cm정도 되어보이고 그만큼 더 육중하게도 보였던 이 석불은 1960년 9월 충청남도 연기군비암사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약간 손상된듯이 보이는 석불의 정면은 가장자리를따라테두리가 있고, 그 안쪽에 한 단 낮게 아미타삼존상이 조각되어 있었다. 커다란 연꽃위의 사각형 대좌에 앉아 있는 본존불은 얼굴이 갸름했으며, 건장하면서 안정된자세를 이루고 있었고 부처가 설법할 때의 손모양은 비교적 크게 표현되어 삼국시대 이래의 전통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양 어깨를 감싼 옷은 사각형의 대좌(臺座)를거의 덮고 있으며, 대좌 밑의 좌우에는 사자상을 배치되어있다. 사자 등위의 연꽃무늬 대좌 위에 서 있는 협시보살상은 본존불 쪽으로 몸을 약간 튼자세로, 얼굴은 훼손이 심하여 알아볼 수 없으나 연꽃이 새겨진 둥근 머리광배가 남아 있었고, 본존불과 협시보살의 어깨 사이에는 나한상이 얼굴만 내밀고 있으며, 협시보살상의 양 옆에는 인왕상이 서 있다. 양 측면의 하단에는 정면을 향하고 있는 용머리를 조각하고, 그 위로는 연꽃 위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표현하였다. 뒷면은 4단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5구씩의 작은부처가 앉아 있는 모습을 조각하였으며, 불상 사이사이에 사람의 이름과 관직이 새겨져 있다. 한눈에 봐도 매우 정교하고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조각이 정교하면서도 장엄하고, 세부 양식에 있어서도 옛 형식을 남기고 있는 점이 국보 108호인 계유명 삼존천불비상과 비슷하며, 이 역시 만든 연대가 삼국통일 직후인문무왕 13년(673)이다. 국립공주박물관의 계유명 삼존천불비상은 천불신앙을 알려 주는 유물로는 가장 오래 된 것으로써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도 역시 그에 속한다 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천불비상에는 앞면에 새겨 놓은 삼존상 양 옆에 "歲在癸酉年四月十五日"로 시작하는80여 자의 글이 함께 새겨져 있어, 이것이 백제 멸망 후인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백제 유민들이 뜻을 모아 선조의 명복을 빌려고 세운 것임을 알 수 있게함에 역사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라고한다. <결론> 이 석불은 결국,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계유명 삼존천불비상을 만든 역사적 의의와 같은 목적으로 제작되었음을 알게되었다. 비록 제작자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모국이 무너진 후 자신들의 선조의 명복을 빌기위해 온 정성을 쏟아 이 섬세하고도 정교한 석불을 제작한것임에는 틀림없었다. 과연 국보 제106호라 지칭되기에도 손색없을만한, 통일신라시대 또 하나의 훌륭한 예술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역사가 많이 흐른뒤에도 이처럼 화려하고도 단아한 아름다움이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시대상을 어렴풋이 짐작하게함은 제작자의 얼이 깊게 서림은 물론, 그 당시 의상대사로 인해 성장한 수준높은 불교문화가 미술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을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해주었다. <참고 자료> 석불에 대한 설명: http://211.57.113.1:8080/dasencgi/total_full.cgiv_db=1&v_docno=00000106&disp_type=99 석불이 만들어진 당시의 시대상: 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200008/nd2000080550.html 계유명 삼존천불비상과의 비교: http://www.yeonbong.es.kr/국보급.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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