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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백합반 13번 문지영 용궁사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용궁사 2학년 백합반 13번 문지영 이번 여름 우리 가족은 부산 친척집에서 휴가를 보내게 되었다. 부산에 바닷가를 둘러보던 중에 '용궁사'라는 절이 눈에 들어왔다. 항상 보던 부산 앞 바다에서 이제까지 모르고 있던 용궁사를 발견한 순간 나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앞으로는 바다를, 뒤로는 숲을 끼고있는 아름다운 정경의 용궁사를 지금까지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던 내 자신이 한심할 정도였다. 용궁사는 1376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대사에 의해서 창건되었다. 대사께서 경주 분황사에 머무시며 수도하실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들의 곡식과 풀이 말라죽고 인심이 흉흉하여 만백성이 비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늘을 원망하였다. 하루는 꿈에 동해 용왕이 큰스님께 배읍하고 말씀하시기를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우순풍조(雨順風調)하고 국태민안(國泰民安) 할지니' 라고 말씀하셨다. 그 후 스님께서 이곳에 와서 지세를 살펴보니 뒤는 산이요, 앞은 푸른 바다로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 때 복을 받는 곳이다." 하시며 처음으로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는 옛날부터 신선이 강림하시는 신비스럽고 청정하다는 뜻이고, 보문(普門)이란,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관세음보살 님의 광대 무변하신 원력을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전 국토를 휩쓴 임진왜란의 전화(戰火)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근 3백 여 년만에 중창되었다. 여러 스님을 지나 1974년 정암(晸菴)스님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 기도를 드렸더니 회양일(回向日) 꿈에 백의관음(白衣觀音)이 오색광명을 놓으며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친견하시고 절 이름을 해동용관사(海東龍宮寺)라 바꾸고 기도를 하셨다고 한다. 그 후 기도의 영험이 있어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신령스러운 곳으로서 오늘도 수많은 참배 객이 줄을 잇고 있는 곳이다. 나도 한 가지 소원을 이루고 싶은 바램에 용궁사로 향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용궁사의 본 중앙까지 들어가는 길에는 많은 것들이 있었다. 차에서 내려보니 왼쪽에는 바다, 오른쪽에는 산이 있었다. 한쪽귀로는 바다소리를, 다른 쪽으로는 산의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용궁사 입구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처음 본 것은 달마의 상이었다. 달마상의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저마다 손으로 어루만졌는지 상에는 사람들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죽 늘어선 석등! 저마다 주인의 소원을 간직한 채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08 계단을 가득 채운 석등들은 또 하나의 굉장한 볼거리였다. 계단을 빠져 나오자 내 앞에는 또 다른 큰 불상이 있었다. 저마다 무슨 소원인지 간절히 부처님 앞에서 빌고 또 빌고 있었다. 약사여래불이라 불리는 이 불상은 크기부터가 어마어마했으며 주의에 돌 장식들도 세월에 풍화는 되었지만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그 앞쪽으로 사찰로 들어가는 다리가 있었다. 아래에는 바닷물이 흐르고 있었다. 보통 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본당으로 들어섰을 때, 나는 기이한 느낌을 받았다. 우거진 송림, 바다 소리, 향 내음, 목탁소리. 그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서 절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하고 마치 부처님의 보살핌을 받는 듯한 포근한 느낌이었다. 대웅전은 너무 낡아서 중창을 하려하고 있었다. 절은 단아함을 가지고 있었다. 불상은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너무 단조롭지도 않은 모습 이였으며, 탑 또한 그러했다. 대웅전 우측에는 용왕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보통은 대웅전 뒤에 자리를 잡는 것이나 용궁사는 바다가 중심이 되기에 용왕단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절의 규모는 생각보다 넓었다. 나는 바다 위의 절이라고 해서 정자와 비슷한 작은 절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용궁사는 녹음과 바다의 시원함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절이었다. 절의 모습과 그 장관이 빼어나 한 번 오고 나면 누구나 다시 찾고싶은 그런 절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에게도 용궁사의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싶다. <참고 사이트> http://yongkungsa.or.kr (2001/08/31 00:57 수정 제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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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모란반 24번 선우현정 첨성대 |
 2학년 장미반 45번 한은지 장우성-승무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