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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수련반 09번 김윤희 석굴암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석굴암 2학년 수련반 9번 김윤희 <머리말> 이 과제를 보나마자 나는 주저하지 않고 석굴암을 택했다. 지난 현장학습에서 경주를 답사했던 나는 그때 보았던 석굴암에 느낌을 지금도 생생히 느끼고 있다. 한번도 경주를 가보지 못했던 나는 우리의 문화유산들을 돌아보며 2박3일내내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모두 눈으로만 담아오기에는 너무나 아쉬울 정도로 무척이나 아름다웠고 신비롭지 않을수 없었다. 그중 내게 가장 큰 인상을 심어준 것은 석굴암이었다. 비록 목재건물속에 숨겨져 있었지만 그 웅장한 모습과 빛은 감출수가 없었다. <본론> 석굴암의 정식 문화재 명칭은 석굴암석굴이며 국보 제24호이다. 일연(一然)의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석굴암은 8세기 중엽인 통일신라 751년(경덕왕 10)에 대상(大相) 김대성(金大城)이 불국사(佛國寺)를 중창(重祠)할 때, 왕명에 의하여 착공한 것으로 되어 있다. 즉, 그는 현세(現世)의 부모를 위하여 불국사를 세우는 한편, 전세(前世)의 부모를 위해서는 석굴암을 세웠다는 것이다. 이는 불교의 인과응보(因果應報) 설화를 기반으로 한 요소가 엿보이는 전설적인 유래이지만, 대상 김문량(金文亮)의 집에 환생(還生)하였다는 김대성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타나듯이 경덕왕대에 중시(中侍)로 있었던 김문량이 실존인물임에 비추어, 그의 아들인 김대정(金大正)이 신라의 기명(記名) 방식에 의해 대성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따라서 김대성은 왕명을 받들어 토함산의 정상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전개하여 불국사와 석굴암이라는 김씨 왕족(金氏王族)을 위한 2대 사찰의 건립에 마지막 생애를 다 바쳤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석굴암은 김대성 생전에 완공을 보지 못하여 그 조영사업은 국가가 마침내 완성시켰다고 한다. 이 점은 분명히 석굴암의 창건이 김대성이라는 개인의 원력(願力)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기보다는, 왕실을 비롯한 당시 신라인 모두가 염원한 거족적인 일대 불사(佛事)였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특히 석굴암의 방위(方位)가 김씨 왕족의 공동묘역(共同墓域)인 신라의 동해구(東海口)와 일치하고 있음을 보아도 더욱 뚜렷해진다. 동해구란, 삼국통일의 영주(英主)인 문무왕(文武王)의 해중릉(海中陵), 즉 대왕암(大王巖)이 자리잡고 있는 곳을 말한다. 문무왕은 욕진왜병(欲鎭倭兵)하고자 동해의 호국대룡(護國大龍)이 되어 이승에서까지 국가수호의 집념을 잃지 않겠다는 군왕이었다. 이같은 호국 사상은 동해구의 유적인 해중릉을 비롯하여 감은사(感恩寺)나 이견대(利見臺), 그리고 석굴암과 동해구와의 관계 등에서 같은 맥락으로 파악될 수 있다. 이 점은 석굴암의 창건주인 경덕왕의 선왕(先王), 즉 효성왕(孝成王) 역시 화장 후 산골(散骨)된 곳이 이 동해구여서, 석굴암 대불의 시각(視角)이 동남동 방향으로 동해구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과 연관성이 있다. 그것은 곧 신라인의 믿음과 호국정신의 요람으로서 국찰(國刹)도 같았던 석굴암의 존재를 뚜렷이 부각시켜 주는 예라고 하겠다. 이로써 석굴암이 지니고 있는 신앙적인 측면은 물론, 조형적인 면까지 신라미술의 최고 절정을 이룬 민족 최대의 석조미술품으로 꼽아 결코 손색이 없는 위치를 굳히게 되었다. <결론> 현장학습 내내 많은 문화유산들을 보았다. 하지만 석굴암이 왜 이리도 내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일까? 목조건물속으로 들어가자 거대한 돌조각이 너무나 웅장한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선조들의 땀과 노력이 배어있는 저토록 웅장한 모습이 목조건물 속에 가려져 그 빛을 잃지는 않을까 내심 두려웠다.선조들에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고 가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석굴암의 웅장한 모습도 한껏 마음속에 담아왔다. <참고 자료>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90100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731766 http://www.bulguksa.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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