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07sh.jpg
2학년 모란반 16번 박성희 서산 마애삼존불상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서산 마애삼존불상 2학년 모란반 16번 박성희 <머리말>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주제별 현장학습으로 백제를 탐방하면서 가장 흥미롭고 인상적 이였던 것이 바로 서산 마애삼존불상이였다. 나는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르는 것이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교과서나 책에서 익히 많이 들었던 바라 나는 한껏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기대이상으로 마애삼존불상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이 작품을 선택하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본론> 답답한 듯한 전각 안에는 세 개의 불이 있는데 그중 가운데에는 둥글둥글한 얼굴에 댕그랗게 눈을 뜨고 풍성한 입술로 생글생글 웃으며 제일 먼저 나를 반기는 본존인 여래가 서있고 자그마한 키의 왼쪽보살, 그리고 오른쪽에는 반가부좌를 하고있는 보살이 따뜻하게 반겨주었다. 마애삼존불상의 미소가 꾸밈없고 건강하며 밝고 너그럽다고 어느 누가 떠들어대도 한치의 거짓이 없음을, 그리고 국보 제84호로써 제 값을 하고 있음을 단연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볼이 터질 것만 같은 너그러운 부처를 보고 있으면 인세를 초탈한 성인에 가까이 간 듯 했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미소를 주는 마애삼존불상을 누구라도 쉽게 만날 수 있게 좋은 명당자리에 모셔 놓지 않고 산 속 바위벽에 모셔 놓았는지 의문이 생겼다. 그것은 6세기 말엽 서산 마애삼존불상이 있는 가야산 계곡은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지름길 위에 있는데 그 길은 예로부터 중국과 교통하던 옛길이였다. 그러나 장수왕이 남쪽으로 천도를 하게되고 신라가 힘을 키워 권력을 나타내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면서 중국과 왕래할 수 있는 길을 잃게되어 바다서 길을 찾아야만 했다. 그래서 중국의 산둥반도와 가장 가까운 곳이 당지, 태안지역으로 교역항이 되었다. 여기에서부터 수도인 웅진(공주)이나 사비(부여)로 가는 길이 태안에서 서산을 거쳐 예산의 가야산길로 해서 이르는 길이다. 이곳의 마애삼존불상이 중국과 교역로가 되어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음을 알 수 있고 또한 중국과 왕래하면서 문화교류를 활발히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본존인 여래는 양어깨를 가린 법의 안쪽에 속옷 매듭자락이 매우 선명하여 이 조각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것은 좀 더 실질적으로 보이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리얼리티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독특한 손 모양을 하고서 한 손은 올리고 한속은 내린 것은 두려움은 물리치고 소원을 받아준다는 시무의 여원인을 함으로써 잔잔한 미소와 함께 신뢰감을 더욱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왼쪽보살과 오른쪽보살은 통통한 볼 살과 햇살 같은 미소를 머금고 있으며 전체적인 몸이 4등신 비례를 보임으로써 어린아이임을 알 수 있다. 내 생각엔 어린아이들이라 함은 아무래도 어른들보다는 거부감도 적고 쉽게 다가설 수 있으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나타내기에는 귀여운 어린아이들이 제격이 아니였나 싶다. 그리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친근감을 유발시키고 희망적이며 따뜻한 미소를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할 것이다. 그런데 이 마애삼존불상이 사람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는 건 빛의 위치에 따라 표정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전각이 햇빛을 가려 진짜 미소는 볼 수 없지만 전각 안 구석에 전구가 달린 막대기가 있다. 전구에 불을 켜고 햇빛인 냥 위에서 곳곳에 비추면 나름대로 백제의 미소를 볼 수 있다. 그때 소름이 돋을 정도의 부처의 미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감동적이다. <결론> 이렇듯 서산 마애삼존불상은 백제 불상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임은 물론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피웠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겉치레에만 치중하기보다는 따뜻한 웃음을 통해 내면적인 것을 표출함으로써 백제 문화의 수준을 나타내 준다. 그리고 오른쪽보살을 통해 7세기초 무렵 삼국에 공통된 신앙경향을 보여주는 상으로 이 마애불의 연대를 추정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이토록 마애삼존불상의 넉넉한 미소를 감탄하들 실제로 보는 것만 하겠는가? 어느 누가 아무리 이러쿵저러쿵 이 불상의 미소를 묘사한다고 해도 그날 내가 받았던 미소를 느낄 순 없을 것이다. <참고 자료> http://mahan.wonkwang.ac.kr/culture/98fall/road03.htm http://chang256.new21.net/bak11.htm |
| 
|
 2학년 동백반 11번 김영민 신라인의 대변인, 토우 |
 2학년 매화반 36번 이청 소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