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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31번 최지원-기마인물형 토기의 멋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매화반 31번 최지원 투박하지만 아름다운 기마 인물형 토기 머리말 가을 날씨 같았던 21일 뒤늦게 친구와 함께 국사 숙제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박물관에 도착하니 9시. 벌써 숙제를 위한 학생들과 관광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처음 전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고구려 전시관을 지나 신라 전시관을 찾았을 때 화려한 장신구들이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금령총 출토 유물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화려한 장신구 보다 더 내 눈에 띄었던 것은 색은 투박하지만 그 모양이 정교해 보이던 토기였다. 본론 화려한 장신구들 옆에서 투박하지만 섬세한 빛을 띄고 있었던 국보 91호 기마 인물형 토기(도제 기마 인물상이라고도 칭해진다)는 1924년 경주 금령총에서 발견되었다. 높이 23.4 cm, 길이 29.4 cm의 작지도 크지도 않은 유물이지만 그 유물이 가지고 있는 빛의 크기는 매우 큰 듯 했다. 속이 흙으로 차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이 토기는 속이 비어 있었다. 그 토기의 실 형태는 사람의 뒤에 그릇처럼 보이는 수구로 물을 넣으면 말의 앞쪽에 머리 밑으로 튀어 나와있는 부리로 물이 나오게 되는 것이었다. 토기의 사람이나 말의 장신구는 그 인물의 상징적 위치를 표현하는 듯 했는데 인물의 옷이 화려하고 모자가 높고 말의 머리에 유니콘의 뿔과 같은 그것이 토기의 인물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듯 했다. 이 토기의 겉모양에는 말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의 눈, 코, 입과 사람이 입고 있는 옷, 말의 안창이나 발걸이, 말방울, 고삐들이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었던 토기보다 훨씬 그 모양 하나 하나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또 그 모양이 무척 사실적이고 거기에 구운 흙빛의 아름다움이 더해 토기에 생명을 불어넣으면 마치 살아 움직일 듯 했다. 맺음말 신라 시대라는 아주 먼 옛날. 그 시대에 현대의 예술품보다도 정교하고 투박하지만 그 스스로의 빛을 내는 토기에는 옛 장인들의 혼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 되었다. 그 모습과 섬세한 선 하나 하나에 아름다움이 있었기에 말이다. 화려함만이 빛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나에게 투박한 구운 흙빛의 아름다운 색은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고 신라인의 멋을 알게 된 소중한 유물이었다. 참고자료 http://100.empas.com/img/md/79/28479.jpg http://www.museum.go.kr/kor/sch/sch_src/full.cgi?v_db=1&v_doc_no=00000173 http://100.empas.com/entry.html/?i=48380&Ad=zg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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