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김성일 (한메)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중종 33∼선조 26)
조선 중기 문신. 안동(顔東) 출생. 자는 사순(士純), 호는 학봉(鶴峰). 본관은 의성(義城).
1564년 진사가 되어 성균관에서 수학하였고 1583년 사간이 되었다. 1586년 나주 사직단(社稷壇)의 화재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직하고, 고향에 돌아와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 이황(李滉)의 《자성록(自省錄)》 《퇴계집》 등을 편집·간행하였다.
1590년 통신부사로 일본에 파견되었는데, 황윤길(黃允吉)과는 달리 왜가 군사를 일으킬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1592년 경상우도병마절도사로 재직중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일의 복명에 대한 책임으로 파직되었으나, 유성룡(柳成龍) 등의 변호로 경상우도초유사로 임명되었다. 1593년 경상우도순찰사를 겸하여 도내 각 고을의 항왜전(抗倭戰)을 독려하다가 병으로 죽었다.
학문적으로는 이황의 고제(高弟)로서 성리학에 조예가 깊어 주리론(主理論)을 계승하였다. 저서 《해사록》 《상례고증》 등이 있다. 시호는 문충(文忠).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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