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김우옹 (한메)
김우옹 金宇顒 1540∼1603 (중종 35∼선조 36)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숙부(肅夫), 호는 동강(東岡). 본관은 의성(義城). 남명(南冥) 조식(曹植)의 문인.
1567년(명종 22) 문과에 급제, 홍문관정자(弘文館正字)·병조참판·한성좌윤·대사성(大司成)을 거쳐 대사헌(大司憲)이 되었다. 동인(東人)이었으며 1589년(선조 22) 기축옥사(己丑獄事)의 적괴(賊魁) 정여립(鄭汝立)과 친분이 두텁다는 이유로 추방되어 회령(會寧)으로 귀양가 그곳에서 《속강목(續綱目)》 15권을 찬(撰)하였다.
임진왜란 때 석방되어 비어기무(備禦機務) 7조를 건의하였다. 1599년(선조 32) 다시 한성부좌윤이 되어 유성룡(柳成龍)을 위해 항소하여 억울함을 풀어 주었다. 1602년(선조 35) 교정청당상(校正廳堂上)·부제학·이조참판·대사성 등을 역임하였다.
공자의 초상에 아침저녁으로 공경을 드리며, 공자의 학문을 연구, 숭배하였다. 학문에 조예가 깊었으며 세자의 좌빈객(左賓客)에 배향되었다. 저서에 《동강집(東岡集)》, 편저에 《경연강의(經筵講義)》가 있다. 시호는 문정(文貞).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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