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이준경 (한메)
이준경 李浚慶 1499∼1572 (연산군 5∼선조 5)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원길(原吉), 호는 동고(東皐)·남당(南堂) 등. 본관은 광주(廣州).
종형 연경(延慶)의 밑에서 성리학을 공부하였다. 1531년(중종 26) 식년문과에 급제, 부수찬에 등용되었으나 김안로(金安老) 등의 탄핵으로 파직되었다. 1537년 다시 등용, 세자시강원필선·부제학·대사성 등을 지내고, 1544년 중종이 죽자 고부부사로 명(明)나라에 다녀와서 형조참판이 되었다.
그 뒤 황해도관찰사 등을 거쳐 1548년(명종 3) 병조판서에 올랐으나 이기(李 ) 일파의 탄핵으로 50년 충청도 보은(報恩)에 유배되었다. 이듬해 이기가 파직되자 석방되어 1553년 함경도순변사, 이어 우찬성 겸 병조판서가 되고, 우의정·좌의정을 거쳐 1565년 영의정에 올랐다.
1567년 명종이 죽자 선조를 영립(迎立)하였고, 1571년 영중추부사가 되었다. 선조 묘정에 배향되고 충청도 청안(淸安)의 구계서원(龜溪書院) 등에 제향되었다. 저서로 《동고유고》 《조선풍속》 등이 있다. 시호는 충정(忠正).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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