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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6진(육진) (두산)
6진 六鎭 조선 세종 때 동북방면 여진족(女眞族) 침입에 대비하여 두만강 하류 지역에 설치한 종성(鍾城)·온성(穩城)·회령(會寧)·경원(慶源)·경흥(慶興)·부령(富寧)의 여섯 진. 고려 말 홍건적과 나하추[納哈出]의 침입, 여진부족 우량하[兀良哈]·오도리[斡者里]의 발호로 동북면 국경지대가 소란하였다. 1393년(태조 2) 태조는 동북면 안무사 이지란(李之蘭)으로 하여금 갑주(甲州:甲山)·공주(孔州:慶興 남쪽) 지역에 성을 쌓아 오랑캐를 진무하게 하였다. 1398년 도선무순찰사(都宣撫巡察使) 정도전(鄭道傳)을 동북면으로 보내 주·부·군·현의 지계를 정하고, 공주의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하여 부를 설치, 경원(慶源)이라 이름하였다. 태종 때 경원·경성에 무역소를 두어 여진족에게 교역 편의를 제공하였으나, 1409년(태종 9) 경원부를 중심으로 하여 우디하[兀狄哈]의 내습이 잦아지자 경원에서 경성으로 부를 옮기고, 경성을 여진족 방어의 요충지로 삼았다. 1422년(세종 4) 혐진우디하[嫌眞兀狄哈] 100여 명이 경원부 아산(阿山)·고량지(高郎순)에 침입하고 10월 우량하 200여 명이 경원부 부회환(釜回還)에침입하는 등 경원부 주변지방에 재차 야인의 침입이 있게 되자 1425년 이래 조정에서는 경원부를 용성(龍城:輸城)으로 후퇴시키자는 의론이 강력히 대두되었다. 북변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김종서(金宗瑞)의 태도와 퇴축하는 것은 조정의 척지(拓地)하는 뜻에 심히 어긋난다는 세종의 결심으로 인하여 1432년(세종 14) 경원부의 서쪽, 야인 출래의 요해처(要害處)가 되었던 석막(石幕:富寧)에 영북진(寧北鎭)을 설치하게 되었다. 영북진의 설치는 영토 경영에 있어서 대단히 진취적인 세종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1433년(세종 15) 우디하족이 아음회[吾音會] 지방의 오도리족을 습격하여 추장인 건주좌위도독(建州左衛都督)을 죽이고 도망가는 내분이 일어남을 기회로 하여, 세종은 함길도 도절제사에 김종서를 임명하여 이 지방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 그 이듬해부터 6진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1434년(세종 16) 석막의 영북진을 백안수소(伯顔愁所)로 옮겨 종성군으로 하고, 여진의 내침 염려가 많은 알목하에는 회령진(會寧鎭)을 신설하여 부(府)로 삼는 한편 경원부는 회질가(會叱家:경원)로 옮겼다. 옛날의 경원부였던 공주지방에는 해도만호 겸 공주등처관군 첨절제사(海道萬戶兼孔州等處管軍僉節制使)를 두고 200명의 정군을 비치하여 수륙의 방비를 담당하게 하였다. 이듬해 영북진을 종성군으로 함과 동시에 공주에도 경원부 내의 300호를 할속시켜 공성현(孔城縣)이라 하고 1437년(세종 19) 경흥군으로 승격시켰다. 1440년(세종 22) 종성군을 백안수소로부터 지금의 종성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행영을 두는 한편 다온성에는 온성군을 설치하여 이듬해 각각 종성부·온성부로 승격시켰다. 이어서 1449년(세종 31)에 석막의 옛 땅에 부령부를 설치함으로써 6진이 완성되었다. 이에 따라 동량북(東良北:茂山)을 제외한 두만강 유역을 수복하였고 회목된 옛 터에는 삼남지방의 사람들을 이주시켜 개척하게 하였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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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6진(육진) (한메) |
 [조선] 6진(육진)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