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 손소의 졸기 (성종실록)
《 성종 165 15/04/11(정묘) / 계천군 손소의 졸기 》 계천군(?川君) 손소(孫昭)가 졸(卒)하니, 사부(賜賻)·조제(弔祭)·예장(禮葬)을 상례(常例) 대로 하였다. 손소의 자(字)는 일장(日章)이고 본관(本貫)은 경주(慶州)이며, 증(贈) 병조 참판(兵曹參判) 손사성(孫士晟)의 아들이다. 천순(天順) 기묘년(1459, 세조 5)에 과거에 급제하여 승문원 정자(承文院正字)에 보임(補任)되고, 임오년(1462, 세조 8)에 승정원 주서(承政院注書)에 전임(轉任)되었으며, 계미년(1463, 세조 9)에 문예시(文藝試)에서 으뜸을 차지하여 성균관 주부(成均館主簿)에 승천(陞遷)되고 병조 좌랑(兵曹佐郞)·종묘서 영(宗廟署令)을 역임(歷任)하였다. 정해년(1467, 세조 13) 이시애(李施愛)의 반란 때에 손소가 강순(康純)의 종사관(從事官)이 되어 정토(征討)에 공(功)이 있었으므로 정충 출기 적개 공신(精忠出氣敵慨功臣)의 훈호(勳號)를 하사받고 내섬시 정(內贍寺正)에 초수(超授)되었으며, 곧 통정 대부(通政大夫)로 승자(陞資)되었다. 성화(成化) 기축년(1469, 예종 1)에 어버이가 늙었으므로 외임(外任)을 청하여 성주 목사(星州牧使)로 제배(除拜)되었다가 임진년(1472, 성종 3)에 공조 참의(工曹參議)에 천임(遷任)되고 곧 가선 대부(嘉善大夫)로 승자되고 계천군(?川君)에 봉작(封爵)되었다. 계사년(1473, 성종 4)에 또 외임을 청하여 안동 부사(安東府使)에 제배되고, 병신년(1476, 성종 7)에 갈려서 계천군에 제수되고 외임으로 나가서 진주 목사(晋州牧使)가 되었다가, 기해년(1479, 성종 10)에 다시 계천군이 되었다. 경자년(1480, 성종 11)에 병 때문에 고하여 전리(田里)로 돌아가고, 계묘년(1483, 성종 14)에 서장(書狀)을 올려 사직하였으나 특별히 명하여 예전대로 관록을 주게 하였다. 이때에 이르러 죽으니, 나이는 52세이다. 양민(襄敏)이라고 시호(諡號)하니, 일에 따라 공이 있은 것을 양(襄)이라 하고, 옛 것을 좋아하여 게을리하지 않은 것을 민(敏)이라 한다. 손소는 사람됨이 순박하고 근신하며, 관리로서의 재능이 있고 천성이 매우 효성스러워서 번번이 어버이를 위하여 외방(外方)에 보임되기를 청하였는데, 성주·진주·안동의 세 고을을 맡았을 때에 다 청렴하고 근면하다고 일컬어졌다. 아들은 손중돈(孫仲暾)이다. 【원전】 10 집 584 면 【분류】 *인물(人物) / *왕실-사급(賜給) / *왕실-의식(儀式) 출전 : 성종실록 165권 성종 15년 4월 11일 (정묘) |
| 
|
 [조선] 손중돈 (민족) |
 [조선] 손소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