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이천 (한메)
이천 1376∼1451 (우왕 2∼문종 1)
조선 초기 무신·과학자. 호는 불곡(佛谷). 본관은 예안(禮安).
1393년(태조 2) 별장(別將)에 임명되었고, 1402년(태종 2) 무과에 급제하고, 1410년 중시무과에 급제하였다. 세종 때 왜구의 침입을 막는 데 공을 세워 충청도병마도절제사에 임명되었다. 금속공예와 주조법에 뛰어나 청동활자인 경자자(庚子字)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1434년(세종 16)에 갑인자(甲寅字)를 완성하였다.
또한 서운관에 들어가 장영실(蔣英實) 등과 함께 간의·혼천의·앙부일구 등을 제작하였다. 1436년 평안도도절제사가 되어 파저강(婆猪江)의 여진족을 정벌하여 판중추원사에 올랐다. 이때 여진족에게 얻은 중국의 제철 기술을 이용하여 구리 대신 쇠로 대포를 만들어 화포 개량에 기여하였고, 병선을 만드는 데도 참여하여 갑조법(甲造法), 즉 판자끼리 이중으로 붙이는 방법을 주장하였다.
1460년(세조 6) 원종공신으로 추록되었다. 시호는 익양(翼襄).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조선] 이천의 졸기 (문종실록) 
[조선] 이천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