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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모내기 (한메)
모내기 모를 모판으로부터 본논에 옮겨 심는 것. 논벼재배 과정 중의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농촌에서 가장 바쁜 때가 바로 이 때이다. 한국의 모내기작업은 대개 중부지방에서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의 한 달 동안에 하게 되는데, 대개 봄의 이앙기에 한발이 계속될 때가 많으므로, 늦으면 6월 하순, 때로는 7월 상순에 가서야 겨우 모내기를 하게 될 때도 많다. 논벼는 모판에 물을 대어놓고 거기에 씨를 뿌려 육묘(育苗)를 하고, 파종 후 40∼45일 경과해야만 이식하게 되는데, 모판에서 모를 길러서 본논에 이식하는 이유는, 이 때는 모가 아직 어리므로 그다지 많은 면적을 요하지 않고 물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노력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여야 한다. ① 조기이식(早期移植) : 기후조건만 허락한다면 모는 될 수 있는 대로 일찍 심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이식을 하면 영양생장기간(營養生長期間)이 길어지며, 기온이 낮다는 것은 분얼(分蘗)의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조기이식은 모든 도열병에 대한 저항성도 높인다. 또한 등숙률(登熟率)을 높이는 데도 유효하다. 조식은 출수 전의 생육이나 수량에 악영향이 없이 탄수화물을 저장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고, 더욱이 출수 후 비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더욱 유리하다. ② 믿거름 사용법 : 밑거름을 많이 줄수록 이삭 수는 많아진다. 그러나 이삭 수가 많아지면 자연 무효 분얼이 많아지고 분얼도 나약해진다. 그리고 1이삭당 나락수 등숙률과 나락당 무게 등은 도리어 감소될 뿐 아니라 발육도 불건전해질 때가 많다. 특히 조기이식을 절대사명으로 하는 보온절충못자리〔保溫折衷苗板〕에서는 비료는 원칙적으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것은 모판 장애가 제거되어서 모 부패병의 염려가 적기 때문이다. 또 지력(地力)을 배양하기 위하여 퇴비를 사용하고, 토양의 산성을 중화하기 위하여 석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분얼수를 많게 하기 위하여 질소 뒷거름을 사용하고 토양의 산성을 중화하기 위하여 석회를 사용한다. ③ 얕게 심기와 시들기 방지 : 깊이 심으면 벼 밑둥지가 부채꼴로 펼쳐지지 않아서 기계적으로 분얼의 발생이 저해된다. 이와는 반대로 앝게 심으면 분얼의 발생이 촉진되어 이삭수가 많아진다. 깊이 심으면 근기부에 있는 생육점이 지하로 깊이 들어가게 되어서 낮에 높아지고 밤에 낮아지는 온도의 변화를 받지 못하여 분얼의 증식은 낮아진다. 그리고 활착(活着) 후 중요한 분얼을 발생하게 될 시기를 허비하게 되어서 건전한 분얼이 적어진다. 또 이식 직후는 물을 깊이 대어 주면 모가 시들기를 덜하며, 수온이 높은 편이 뿌리가 잘자란다. 그리고 모내기는 될 수 있는 한 기온이 낮고 바람이 없는 날이 좋다. 거름이 적을 때에는 추가로 거름을 주는데 모를 심은 후 15∼20일이 적당하다. 특히 포기 밑의 홈을 긁어 헤쳐서 벼포기를 필쳐지기 쉽도록 해주는 작업은 분얼을 촉진시킨다. ④ 재식 밀도와 비배 관리 : 너무 밀식하여 악영향이 출현하는 일은 벼가 쓰러지지 않는 한 거의 없다. 그러나 비료가 적을 경우나 지력이 낮은 곳에서는 밀식할수록 모심기 및 그 후의 사이갈이와 김매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밀식하는 것만이 꼭 유리하지는 않다. 그리고 본논에 물을 대는 용수는 수온에 주의해야 한다. 저수온 지대에서는 누수에 주의하여 될 수 있는 대로 찬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 못자리의 면적이 너무 넓으면 바람에 수면이 흔들려 종자를 뿌려 놓은 것이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어 균파(均播)가 되지 아니할 뿐 아니라 수온이 저하되므로 추운 지방에서는 1구(區) 30평 정도로 작은 밭두둑을 설치하여 수면의 이동을 적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본논에로의 이식은 소주밀식(小株密植)을 장려하는데, 이것은 1주당 모의 포기수는 4∼5포기로 하고, 주간 거리는 8촌?6?48촌, 1평당 75주가 보통이다. <이효원>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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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이앙법 (한메) |
 [조선] 모내기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