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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 윤작=돌려짓기 (한메)
윤작(輪作) 돌려짓기 작물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 주기적으로 바꾸어 심는 방법. 윤작(輪作)이라고도 한다. 같은 밭에 같은 작물을 계속해서 심으면 지력(地力)이 떨어져 수확량이 줄어든다. 돌려짓기는 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사료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일찍이 유럽의 농업에서 발달하였다. 초기에는 토지를 곡물밭과 가축사료용 초지(草地)로 나누고 곡물밭의 지력이 떨어지면 초지를 밭으로 바꾸었다. 그 후 곡물재배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경지를 셋으로 나누어 하나는 휴한지(休閑地)로 두고 나머지에는 봄파종 밀과 가을파종 밀을 심어 해마다 이를 교체시키는 삼포식(三圃式) 돌려짓기로 바꾸었다. 다시 휴한지에도 콩과 식물을 심어 적극적으로 지력을 향상시키는 개량삼포식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밭을 몇 개로 나누어 각 구(區)에 곡물과 목초를 몇년 동안 규칙적으로 교체시키고 가축을 매개로하여 지력을 유지시키는 곡초식농법이 시행되었다. 또한 초지를 돌려짓기에 투입함으로써 토양침식(土壤浸蝕)을 막는 것도 곡초식농법의 중요한 효과로 들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유럽의 삼포식처럼 3년에 1년의 휴한을 규칙적으로 하는 예는 없으며, 1년에 1작 이상 토지를 경작하고 여름갈이와 겨울갈이를 같은 땅에서 하는 경우가 많았다. 돌려짓기의 대표적인 방법에는 2년 3작이 있다. 이것은 한국의 기후나 경영조건이 고려된 방법으로 일찍이 황해도·평안남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지에서 실시되었는데, 황해도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었으므로 이를 황해도식이라 불렀다. 다른 지방에서는 황해도식을 조금씩 변형시켜 실시하였다. 황해도식은 제1년에 조·밀, 제2년에 팥을 재배하고 겨울동안 휴경한다. 이것의 변형으로서 봄보리를 재배하는 경우에 제1년에 조, 겨울 동안 휴한, 제2년에 봄보리·콩, 겨울동안 휴경의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이것은 주곡 중심의 식량생산을 위주로 하는 토지 이용 방식으로서 유럽에서처럼 가축사료와 관계없이 돌려짓기가 실시되어 양축(養畜)이 자연 부진하였다. 한편 돌려짓기는 노동 분배·작물 전환·지력 유지 증진에 효과가 있고 돌려짓기의 형식은 기후·농지의 성상(性狀),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결정된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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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일연 (민족) |
 [고려/조선] 윤작=돌려짓기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