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유영경 (한메)
유영경 柳永慶 1550∼1608 (명종 5∼선조 41)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선여(善餘), 호는 춘호(春湖). 본관은 전주(全州).
1572년(선조 5) 춘당대문과에 급제하여, 정언 등 청요직(淸要職)을 지냈다. 1592년 임진왜란 때는 사간으로서 초유어사가 되었고, 1594년 황해도관찰사가 되었다가 1597년 지중추부사로서 가족을 먼저 피란시켰다는 혐의로 파직되었다. 이듬해 병조참판으로 복직하여 이발(李潑)과 함께 북인에 가담했다.
1599년 대사헌으로 있다가 파직된 뒤에 다시 등용되어 1602년 이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에 올랐다. 1604년 호성공신 2등에 책록, 전양부원군(全陽府院君)에 봉해졌고,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이 되었다.
선조 말년에 영창대군(永昌大君)을 광해군(光海君) 대신 세자로 옹립하려 했으나, 광해군이 즉위하자 이이첨(李爾贍) 등의 탄핵을 받아 경흥(慶興)에 유배되었다가 사약을 받고 죽었다. 1623년 인조반정 후 관작이 복구되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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