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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김류 (한메)
김류 1571~1648 (선조 4~인조 26) 조선 시대의 문신. 자는 관옥(冠玉), 호는 북저(北渚), 시호는 문충(文忠). 본관은 순천(順天). 김여물(金汝吻)의 아들이며 송익필(宋翼弼)의 문인. 아버지가 임진왜란 때 충주에서 전사했으므로 순절자의 아들로 참봉(參奉)에 기용되었고, 1596년(선조 29) 정시문과(庭試文科)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承文院)에 등용되었다. 이어서 승문원검열(承文院檢閱)·강계부사(江界府使)·가선대부(嘉善大夫) 등을 지냈으며, 1617년(광해군 9) 광해군의 폐모론(廢母論) 때 정청(庭請)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여 탄핵받아 낙향했다. 서인(西人) 세력을 회복하고자 1623년(인조 1) 이귀(李貴)·최명길(崔鳴吉)·이괄(李适) 등과 함께 군사를 일으켜 대북(大北)의 정권을 타도하고 능양군(綾陽君;仁祖)을 왕으로 추대해 인조반정(仁祖反正)을 성취했다. 그 공으로 정사공신(靖社功臣) 1등에 오르고 승평부원군(昇平府院君)에 봉해졌으며 병조판서 겸 대제학이 되었다. 이듬해 병조판서로서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 데 힘썼고, 이어 우찬성(右贊成)·이조판서, 정묘호란(丁卯胡亂)때에는 부체찰사(副體察使)를 역임했으며, 인조의 아버지 정원군(定遠君)을 원종(元宗)으로 추존하는 데 반대하다가 한때 면직되었으나 2년 뒤에 복직해 좌의정을 거쳐 1636년(인조 14)영의정에 이르렀다. 이해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으로 왕을 호종하였고, 1637년(인조 15) 화의를 주장한 진소(陳疏)가 잘못되었다 하여 삭직당했다. 1644년(인조 22) 심기원(沈器遠)의 역모를 신속히 평정한 공으로 다시 영의정에 올라 영국공신(寧國功臣) 1등에 순천부원군(順天府院君)이 되었고, 이듬해 병으로 사직했다가 다시 영의정(領議政)이 되었다. 시문(詩文)·서법(書法)에도 뛰어났다. 저서로는 《북저집(北渚集)》이 전한다. <신광섭>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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