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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토관직 (한메)
토관직 土官職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까지 평안도·함경도·제주도 등의 토착인에게 주었던 특수 관직. 변경 지방의 토착 유력층을 포섭하여 효율적인 지방 지배와 군사조직 강화를 도모하고 아울러 이민족과의 연결을 방지하고자 한 회유정책이었다. 고려 초기 향직(鄕職)에서 유래되었고, 고려 말기 평양(平壤)·화주(和州:영흥)·제주도에 설치되었다. 조선 초기에는 적용범위가 확대되어 평안도의 영변(寧邊)·의주(義州)·강계(江界), 함경도의 길주(吉州)·경성(鏡城)·회령(會寧)·부령(富寧)·종성(鍾城)·온성(穩城)·경원(慶源)·경흥(慶興) 등에도 설치되었다. 세조 때는 경주(慶州)·전주(全州)·개성(開城) 등에도 두었다. 조직은 지방행정 실무를 맡는 동반과 군사를 담당하는 서반으로 나뉘고 각각 5품까지로 한정되었다. 동반은 정 5 품의 도무(都務)를 비롯, 장부(掌簿)·교부(校簿)·감부(勘簿)·도할(都轄)·전사(典事)·장사(掌事)·관사(管事)·급사(給事)·참사(參事)·섭사(攝事)에 이르고, 그 관청은 도무사(都務司)·전례서(典禮署)·4부(四部)·영작서(營作署)·제학서(諸學署)·전주서(典酒署)·사옥국(司獄局)·사창서(司倉署)·수지국(收支局)·융기서(戎器署) 등이 있었는데, 지방 형편에 따라 관청의 수·규모·직원 등이 달랐다. 서반 무관직은 정 5 품의 여직(勵直)으로부터 부여직·여과(勵果)·부여과·여정(勵正)·부여정·여맹(勵猛)·부여맹·여용(勵勇)·부여용 등이고, 지방마다 부대명칭이 달라 함흥(咸興)은 진북위(鎭北衛), 평양은 진서위(鎭西衛), 영변은 진변위(鎭邊衛), 경성은 진봉위(鎭封衛), 의주는 진강위(鎭江衛), 회령·경원은 회원위(懷遠衛), 강계는 진포위(鎭浦衛), 종성·온성·부령·경흥에는 유원위(柔遠衛)를 두었다. 관직임용은 문관직은 관찰사가, 무관직은 절도사가 추천, 임명하였는데, 임용된 자는 천호(千戶)·백호(百戶)·진무(鎭撫)·영사(令史)·육방(六房) 등 그 지방의 군사적·사회적 유력층 실무자 중에서 선발되었다. 토관은 15세기말 향리로 대체되어 갔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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