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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어청 (한메)
수어청 守禦廳 조선 후기에 설치된 중앙 군영의 하나. 1626년(인조 4) 수축한 남한산성과 그 부근의 진(鎭)을 지키기 위해 설치했다고 하나 수어사(守禦使)의 직함은 32년에 생겨났다. 처음에는 경기도의 광주읍군(廣州邑軍)·죽산진(竹山鎭)·양주진(楊州鎭)의 3진과 강원도의 원주진(原州鎭)·회양진(淮陽鎭) 및 충청도의 충주진(忠州鎭) 등의 1600명을 유사시에 방어사나 영장이 인솔해서 입수(入守)하도록 하였다. 그 뒤 몇 차례의 변개가 이루어진 수어청의 조직편제는 경기도 속오군을 중심으로 1704년(숙종 30)에는 3영 2부체제(三營二部體制)로 군제가 개편되었다. 이와 같은 수어청이 광주부의 남한산성을 신지(信地)로 하여 편제되었기 때문에 군사책임자인 수어사와 행정책임자인 광주부윤 사이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일어나자 광주부윤을 유수로 승격시키고 수어경청을 산성으로 옮겨 수어사를 겸하게 하는 일원체제를 취하였다. 그러다가 1795년(정조 19) 왕권 강화와 관련하여 장용영(壯勇營)이 설치되면서 수어경청을 없애고 산성으로의 출진을 영구화함으로써, 수어청은 사실상 광주유수의 직권 아래 들어가게 되었다. 관원은 사(使;정2품) 1명, 중군(中軍;정3품) 1명, 진영장(鎭營將;정3품) 3명, 별장(別將) 2명, 파총(把摠) 2명, 초관(哨官) 26명, 교련관(敎鍊官) 17명, 기패관(旗牌官) 19명, 별군관(別軍官) 9명, 수첩군관(守堞軍官) 61명이었고, 1894년(고종 31) 폐지되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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