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당백전 (한메)
당백전 當百錢
1866년(고종 3) 11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주조된 화폐.
모양과 중량은 상평통보의 5∼6배에 지나지 않았으나, 상평통보보다 100배의 명목가치로 통용시키기 위해 주조되었다. 당백전을 주조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조선 정부의 재정악화에 있었다. 흥선대원군은 실추된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경복궁 중건사업을 무리하게 강행하였으며, 1860년대 이후 서구열강의 조선에 대한 문호개방요구가 커지자 국방정책을 강화하였다.
따라서 막대한 재정을 필요로 하게 되었는데 이를 마련하기 위해 당백전주조를 단행, 금위영(禁衛營)에서 1600만냥을 주조하였다. 당백전이 주조·발행됨에 따라 일시적으로는 국가 재정 수요에 충당할 수 있었으나, 단시일내에 다량의 악화가 시중에 나돌게 되자 화폐 유통 질서에 큰 혼란을 일으켰으며, 화폐 가치의 하락에 따라 물가는 폭등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1867년 4월 당백전주조를 중단하였고, 다음해 10월 유통이 금지되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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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경복궁중건 (두산) 
[조선] 당백전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