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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화당 (한메)
개화당 開化黨 1874년(고종 21)경부터 김옥균(金玉均)·박영교(朴泳敎)·박영효(朴泳孝)·서광법(徐光範) 등이 중심이 되어 개화정책을 추구한 정치집단. 독립당·혁신당이라고도 하였다. 1870년 전후부터 김옥균 등이 실학·개화사상과 중국에서 들어온 신서(新書) 등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개화당형성의 계기가 되었다. 개화당의 최고지도부는 최고위양반 출신이었으나 그 형성과 발전과정에는 양반·중인·군인·평민·승려·상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개화당은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고 부산·원산·인천의 3항이 개항되어 외국과의 통상교섭이 본격화됨으로써 신지식을 가진 개화관료가 필요해짐에 따라 정계에 진출하여 근대국가 건설과 대개혁을 위한 개화정잭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들은 통리기무아문(統理機務衙門)의 설치, 신사유람단(紳士遊覽團)과 영선사(領選使)의 파견, 신식육군 창설, 기무처(機務處) 설치, 원산학사(元山學舍)·동문학(同門學) 설립, 《한성순보(漢城旬報)》 창간, 근대우편제도 창설, 복식제도 개혁 등 여러 가지 자주적 근대화 정책을 추진, 실행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낙후한 조선왕조를 개혁하여 대국가체제를 수립할 수 있는 것이었으나, 1882년 임오군란(壬午軍亂)을 계기로 일대전기를 맞게 되었다. 즉 임오군란으로 민비정권이 붕괴되고 대원군이 집권하자 민비수구파는 청(淸)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였고, 청나라는 조선속방화(朝鮮屬邦化)를 위한 간섭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조선의 자주독립권을 침해하였다. 뿐만 아니라 개화운동이 청나라로부터의 독립을 추구하는 운동이라고 보고 개화당을 탄압하고 개화운동을 저지하였다. 이러한 정세변화와 관련하여 개화파 내부에서도 급진개화파와 온건개화파의 문화가 일어나게 되어, 그 이후에는 김옥균을 중심으로 한 급진개화파만을 <개화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김옥균을 중심으로 한 개화당은 83년 봄부터 정변을 모색하다가, 84년 청·프전쟁이 발발하여 청군이 연전연패하고 종래 개화당에 대하여 적대적 태도를 보이던 일본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자, 일본의 세력을 이용하여 1884넌 12월 4일 마침내 갑신정변(甲申政變)을 일으켰다. 개화당은 수구파를 처단하고 신정부를 수립하여 문벌 타파, 사민 평등, 재정의 일원화, 지조법(地租法) 개정, 경찰제 실시, 행정기구 개편 등 근대국가 건설을 지향하는 대개혁을 실시하려 하였다. 그러나 후원을 약속하였던 일본의 배신과 청나라의 간섭으로 정변은 실패로 돌아가고, 홍영식(洪英植)·박영교 등은 살해되있으며 김옥균·박영효·서광범·서재필(徐載弼) 등은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결국 그들의 집권은 <3일 천하>로 끝나고, 다시 집권한 민비수구파가 남아 있는 개화당 세력을 모두 처벌함으로써 몰락하게 되었다. <조동걸>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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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유홍기 (민족) |
 [조선] 개화당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