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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운요호사건 (한메)
운요호사건 雲揚號事件 1875년(고종 12) 9월 일본군함 운요호〔雲揚號〕의 강화해협(江華海峽) 불법침입으로 일어난 한국·일본간의 포격사건. 강화도사건(江華島事件)이라고도 한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을 일으켜 근대통일국가를 이룬 일본은 대륙침략을 위한 첫 조처로 정한론(征韓論)을 내걸고 한반도 침략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한편, 조선정부는 정치적 변화가 일어나 쇄국양이정책(鎖國攘夷政策)을 고수하던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물러나고 명성황후의 민씨(閔氏) 일파가 정권을 장악, 일본과의 수호관계가 순조로워졌다. 일본은 또다시 흥선대원군이 득세할 경우 쇄국정책이 강화될 것을 염려하여, 세력을 회복하기전에 무력을 사용하여 조선을 강제로 개항시키려고 군함 2척을 한국 연해에 파견, 무력시위를 벌였다. 남해안과 동해안을 탐측한 운요호는 1875년 9월 20일 강화도 남동쪽 난지도(蘭芝島) 부근에 정박하고 담수(淡水)를 구한다는 이유로 수십 명이 보트에서 내려 연안을 탐측하면서 초지진(草芝鎭) 포대로 침입하였다. 이에 따라 조선 수비병은 일본의 보트에 포격을 가하였고, 일본은 즉시 초지진에 보복적인 포격을 강행하여 큰 손해를 입혔다. 후퇴하던 일본군은 제물포 대안의 영종진(永宗鎭)에 포격을 가했으며 육전대(陸戰隊)까지 상륙시켜 살인·방화·약탈을 자행하였다. 이 전투에서 조선군은 전사자 36명, 포로 16명, 조선 대포 36문, 화승총 130여 자루를 빼앗긴 반면, 일본군은 경상자 2명뿐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포격전의 책임을 조선에 전가하고 전권대사를 파견, 개항을 요구하였다. 이로 인해 조선·일본 양국간에 강화도조약이 체결되었고, 근대 자본주의국가에 대한 문호개방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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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강화도조약 (민족) |
 [조선] 운요호사건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