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송상=개성상인 (한메)
개성상인 開城商人 송상
고려와 조선 시대에 개성을 중심으로 활동한 상인. 송도상인(松都商人) 혹은 송상(松商)이라고도 하였다.
개성상인은 시전인(市廛人)과 사상(私商)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시전인들은 서울의 육의전(六矣廛) 및 기타 시전과 마찬가지로 관부(官府)에 대하여 일정한 부담을 지는 대신에 금난전권(禁亂廛權)과 같은 특권과 관전대하(官錢貸下) 등의 특혜를 받았다.
사상들은 조선 후기 국내의 상업계를 연결하는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상업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송방(松房)>으로 불린 일종의 지점을 통하여 그 지방의 생산품을 매점하거나 타지방의 상품을 판매하였다. 이들 개성상인은 국내 상업계에서뿐만 아니라 외국과의 무역을 통해서도 상당한 자본을 축적하였고, 오늘날의 복식부기와 비슷한 개성부기(開城簿記)를 고안하는 등 상술이 뛰어났다.
주요한 상품은 의류·도자기·인삼이었는데, 특히 인삼은 멀리 중국·일본으로 수출되어 약용으로 소중히 여겨졌다. 일제(日帝) 강점기에도 근대적 공업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일본상인들에게 압도되면서도 개성상인은 토착상인으로서 대항하여 그들의 근거지가 되었던 개성이나 서울의 종로에는 일본인들이 좀처럼 침투하지 못하게 단결하였다. 상인의 종류에는 객주(客主)·도상(都商)·산상(散商) 등이 있었고, 용인(傭人)으로는 사환(使喚)·차인(差人) 등이 있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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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만상 (민족) 
[조선] 송상=개성상인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