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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교조신원운동 (한메)
교조신원운동 敎祖伸寃運動 1864년에 동학교조 최제우(崔濟愚)가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죄명으로 처형 당한 뒤, 동학교도들이 그의 죄명을 벗기고 교조의 원을 풀어줌으로써 종교상의 자유를 얻기 위해 벌인 운동. 이 운동은 순수 종교적인 성격과 반봉건적·반외세적 운동의 성격이 겹쳐, 교조가 죽은 뒤 교조신원운동으로 통일되어 4단계로 확대·발전되어갔다. 제1차교조신원운동은 교조가 처형 당한 뒤 동학이 괴멸상태가 된 가운데 제2대교주 최시형(崔時亨)의 구교(救敎)노력 결과 복구된 기반 위에서 일어났는데, 1871년 이필제(李弼濟)는 제2대교주와 손잡고 동학도 500여 명을 동원하여 영해(寧海)에서 봉기한 뒤 부사를 죽이고 군기를 탈취하였다. 제2차교조신원운동은 1892년 최시형의 제자인 서병학(徐丙鶴)이 남접파(南接派)인 서장옥(徐長玉)과 함께 동학교도를 탄압한 충청감사 조병식(趙秉式)에게 신원금폭(伸寃禁暴)의 소장(訴狀)을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최초의 대규모 시위인 삼례(參禮)집회로 이어져, 부당한 주구(誅求) 중지 요구 소장을 제출하였으나, 시행되지 않자 서울에 올라가 복합 상소운동을 벌이기로 하였다. 제3차교조신원운동은 박광호(朴光浩)를 소수(疏首)로 하는 40여 명의 교도들이 교조 신원을 호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소원대로 시행하겠다는 고종의 비답(批答)이 공약(空約)으로 끝나자 미국 신교단 교회당과 일본 영사관 정문에 외세 배격의 벽보와 봉서(封書)를 붙이기도 했다. 제4차교조신원운동은, 무위로 돌아간 복합 상소운동을 포기하고 대중적 시위운동 방법을 채택했다. 1893년 동학지도부는 보은(報恩)집회를 시행하고 서장옥·전봉준(全琫準) 등이 전라도에서 일으킨 금구(金溝)집회와 합세하여 북상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호남 교도들이 독자적으로 1893년 11월과 12월 2회에 걸쳐 민소운동(民訴運動)을 전개한 뒤, 호남지방의 접주 전봉준·김개남(金開南) 등이 주도한 고부봉기(古阜蜂起)를 기점으로 전면적인 갑오동학농민운동으로 돌입한 뒤 갑오경장으로 결실을 맺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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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삼례집회 (민족) |
 [조선] 교조신원운동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