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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 관요 (두산)
관요 官窯 관수용(官需用)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두었던 정부 직영의 도요(陶窯). [중국] 송(宋)나라 이후 궁중에서 사용할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설치한 것이 기원이다. 북송(北宋) 때에는 카이펑[開封] 부근, 남송 때에는 항조우[杭州] 부근에 설치되어 청자를 제조하였다. 북송시대의 것은 분명하지 않으나, 남송 관요에는 수내사요(修內司窯)와 교단요(郊壇窯)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제품은 밝은 빛의 청자유(靑磁釉)를 두껍게 칠하여, 단정한 기형(器形)으로 만들어졌다. 원(元)과 명(明)나라 때는 장시성[江西省]의 징더전[景德鎭]에 궁중용 도자기를 굽는 가마를 설치하여 정교한 백자(白磁)·홍회(紅繪) 등을 생산하였고, 청(淸)나라 때는 조직이 한층 정비되어 많은 종류의 자기를 생산하였으나, 1795년(고종 60) 이후 급속히 쇠퇴하였다. [한국] 〈고려시대〉 문종(文宗) 전후 송요(宋窯)의 영향을 받아 시작되어 서해안 지역에 청자요지(靑磁窯址)가 발생하였고 중기부터 강진과 부안에서 집중적으로 도자기가 생산되었다. 말기 때 관요의 운영과 자기의 생산이 저조해짐에 따라 각지에 독자적인 관요와 민요(民窯)가 생겼다. 여기에는 지방관장(地方官匠)인 도자기공과 행수대장(行首大匠)·행수부장(行首副匠) 등의 기술감독인이 있었다. 〈조선시대〉 《세종실록》 〈지리지(地理志)〉에 전국의 자기소(磁器所) 136개와 도기소(陶器所) 185개가 기록되어 있는데, 중앙과 지방관청에서 관할하는 관요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이 중 광주(廣州)·고령(高靈)·상주(尙州)의 관요에서는 상품자기를 생산하였고, 특히 광주는 말기까지 자기 생산의 총본산으로서 요지(窯址)만도 100여 개가 넘었다. 이들 관요에는 도자기 제조·배급을 맡아보던 사옹원(司饔院)에서 매년 감독관을 파견하였다. 그런데 관용 도자기에는 사용(私用)으로 암매(暗賣)·도취(盜取)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하여 1417년(태종 17) 호조(戶曹)의 의견에 따라 백토(白土)로써 관청명을 상감(象嵌)하도록 하였다. 한편 도자기 제조공은 사기장(沙器匠)이라 하였으며, 사옹원에 경공장(京工匠) 380명, 내수사(內需司)에 6명이 소속되어 주로 광주지방의 관요에 집중 투입되었다. 각 지방에는 외공장(外工匠)인 사기장 93명이 소속되어 있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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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조선] 관요 (한메) |
 [고려/조선] 관요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