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려/조선] 관요 (한메)
관요 官窯 국가가 쓰는 사기를 굽기 위하여 관영 사기공장을 설치하고, 사기장(沙器匠)을 소속시켜 사기를 제작하던 곳.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 말까지 설치·운영되었고, 삼국 시대의 관요는 문헌상 기록은 없으나 고분 출토품 등으로 미루어 대부분의 기물이 관요에서 제작되었으리라 본다. 고려 시대의 관요는 명확하지 않으나, 전라남도 강진(康津)과 전라북도 부안(扶安) 일대에 집중적으로 청자 가마터가 있어 이곳에서 고려자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에는 왕의 수라와 대궐 내의 식사공급을 관장한 사옹원(司甕院)의 사기제조장 분원이 경기도 광주군(廣州郡)에 설치되어 1884년(고종 21) 민영화될 때까지 관요로서 운영되었다. 조선 시대의 분원에서는 사옹원 소속의 사기장 380명(후기에는 550명)이 사기의 번조(燔造)를 담당하였으며, 철저히 분업된 가운데 제작·운영되었다. 분원에서의 번조작업은 봄부터 시작하여 얼음이 얼 때까지 계속되었으며, 사옹원에서 파견되는 봉사(奉事;종8품)에 의해 관리되었다. 1년 동안 분원에서 제조되는 사기량은 일정하지 않았으나, 《육전조례(六典條例)》에 의하면 대개 1372죽이었다. 정규적인 진상사기(進上沙器)는 주로 왕궁에서 쓰는 일반용기와 봉상시(奉常寺)의 제기(祭器), 내의원(內醫院)의 제약용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그 밖에 외국사신 접대용으로도 공급되고, 왕가 경사에 사용되는 특수사기 역시 분원에서 번조·조달하였다. 오늘날에도 경기도 광주군 일대에는 250여 군데의 가마터가 널려 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 
|
 [공예] 목공예 (민족) |
 [고려/조선] 관요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