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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별신굿 (한메)
별신굿 別神- 별신을 제사하는 부락제. 주로 동해안지방에서 성행하며, 벨신·벨순·배생이·별손·뱃선 등으로 불린다. 이 굿의 기원과 역사적 유래는 확실하지 않으며, 행해지는 시기도 부락을 단위로 연중행사나 3·5·10년의 해걸이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하지 않다. 유교식으로 행하는 동제(洞祭)와 달리 전문적 사제자(司祭者)인 무당을 불러 굿으로 부락제를 하는데 그 종류로는 행해지는 장소에 따라 풍농제·풍어제·난장굿으로 구분된다. 충청남도 은산(恩山)에서는 동신(洞神)을 제사하는 무신제(武神祭)를 별신굿이라 하고, 경상남도 구포(龜浦)에서는 산신(山神)과 장승을 제사하는 것을 말하고, 안동(安東) 하회(河回)에서는 국사당(國師堂)과 삼신당을 제사하는 것을 별신이라 하여 탈춤도 겸하여 거행한다. 따라서 특수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신·무신·산신·장승·국사신·삼신 등의 수호신을 제사하는 굿의 명칭이 별신굿이다. 은산의 별신굿이 가장 대표적이며, 유래에 관하여 다음의 전설이 있다. 옛날 은산에 전염병이 만연하였다. 마을 노장(老長)의 꿈에 백마를 탄 선인(仙人)이 나타나 말하기를 “나는 장군인데 나와 수많은 부하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여 백골이 수습되지 못하고 있으니 이것을 수습하여 주면 그 대가로 병마를 없애주겠다”고 하였다. 노장은 약속하고 꿈을 깨어 가르쳐 준 산에 가보니 무수한 백골이 흩어져 있어 이것들을 잘 매장하고 제사지낸 것이 별신의 유래라고 한다. 민족문화적 측면에서 별신굿의 의의는 그것이 동신제의 복합적 성격을 말해주는 굿으로서 무속의 역사와 무속신앙에 기대고자 하는 민중의 심성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난장굿을 통해 생산과 소비를 자극하는 경제적 가치를 지님을 알 수 있다. 또 굿을 통해 정신적 일체감과 단결을 얻을 수 있으며, 종합예술로서 가무악·국악의 보고로 높이 평가된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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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 세시풍속 (민족) |
 [민속] 별신굿=별신제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