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재물보 (한메)
재물보 才物譜
조선 후기 학자 이만영(李晩永)의 유서(類書).
김정견(金庭堅)이 쓴 서문에 편찬 목적 및 유래, 내용과 인용서가 나와 있다. 삼재(三才)와 만물의 옛 이름 및 별칭 등을 쓴 책으로, 경사자집(經史子集)을 근본으로 하고 일일이 주를 달았으며 간간이 한글풀이도 하였다.
권1은 태극(太極)·천보(天譜)·지보(地譜), 권2∼5는 인보(人譜), 권6∼8은 물보(物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보>에는 자연현상의 명칭과 기능, 별칭,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지보>에는 한국의 지도·행정구역·주변국가의 명칭 및 한국과의 관계와 산·바다 등, <인보>에는 사람의 신체 구조와 각 부위의 명칭 및 기능, 인륜관계, 생활에 관한 사항, <물보>에는 물체·수·재화·동식물 등에 관한 항목이 수록되어 있다.
특징은 일종의 한국백과사전·박물학사전·물명고(物名考)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고, 인용서목이 방대하며 해석에 있어 일일이 출전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이본이 많아 명저임이 방증되고 있다. 8권 4책. 필사본. 규장각도서·장서각도서, 국립중앙도서관·고려대학교도서관 소장.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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