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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사환국 (한메)
기사환국 己巳換局 1689년(숙종 15) 경신출척(庚申黜陟)으로 권세를 잃은 남인(南人) 이 소의(昭儀) 장씨(張氏:희빈) 소생에 대한 원자정호(元子定號)를 둘러싼 분규로 이를 지지한 남인(南人)에 의해 송시열(宋時烈) 등 서인(西人)이 축출당하고, 정권이 서인에서 남인으로 바뀐 일. 기사사화라고도 한다. 왕비 김씨가 1680년(숙종 6년)에 승하한 뒤 계비 민씨(閔氏)가 1681년(숙종 7)에 책립되었으나 후사가 없자 후궁 소의 장씨가 숙종의 총애를 받게 되었으며, 장씨의 오라버니 장희재(張希載)를 중심으로 한 농단이 심하자 조정에서도 궁중의 내사(內事)를 논간(論諫)하는 일이 있게 되었다. 이때 장소의가 왕자 균을 낳자 왕은 크게 기뻐하여 원자로 삼고 장소의를 희빈으로 책봉하려 했으나, 서인들은 노론(老論)ㆍ소론(少論)을 막론하고 왕비 민씨가 아직 젊으니 후일까지 기다리자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숙종은 1689년(숙종 15)에 서인의 주장을 묵살하여 원자의 명호(名號)를 정하고 장소의를 희빈으로 책봉했다. 이에 송시열은 2번이나 상소를 하여 원자책봉의 시기가 아님을 주장하였다. 숙종은 이미 원자의 명호가 결정되었는데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잘못이라 하여 분하게 여기던 차에 남인 이현기(李玄紀)ㆍ남치훈(南致薰)ㆍ윤빈(尹彬)ㆍ이익수(李益壽) 등이 송시열의 상소를 반박 상소하자 이를 계기로 하여 송시열을 파직시키고 제주도에 유배시킨 후 사사(賜死)했다. 이 밖에 송시열의 의견을 따랐던 서인 김수홍(金壽興)ㆍ김수항(金壽恒) 등 수명이 파직ㆍ유배되었다. 이 사건 뒤 남인 권대운(權大運)ㆍ김덕원(金德遠)ㆍ목내선(睦來善)ㆍ여성제(呂聖齊) 등이 등용되었고, 이어서 민비는 폐출(廢黜)되었고 장희빈은 정비(正妃)가 되었다. 이후 갑술옥사(甲戌獄事)가 있기까지 남인이 정권을 잡았다. <조동걸>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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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갑술환국 (두산) |
 [조선] 기사환국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