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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서인 (한메)
서인 西人 조선시대 붕당(朋黨)의 하나. 1575년(선조 8) 당시 외척(外戚)으로 권세가였던 심의겸(沈義謙;明宗妃 仁順王后의 아우)과 신진사류(新進士類) 김효원(金孝元)이 전랑직(銓郎職)의 추천을 둘러싸고 반목·질시한 것이 동서분당(東西分黨)의 동기가 되었다. 두 사람의 불화를 계기로 당시의 벼슬아치와 사류들이 동인·서인의 두 파로 갈라져 대립함으로써, 정치적·이념적 성격을 띤 붕당이 성립되었던 것이다. 초기의 중심인물은 박순(朴淳)·윤두수(尹斗壽) 등으로 사상적 배경이나 학맥으로 볼 때 이이(李珥)·성혼(成渾)의 계열이거나 그들과 교유관계에 있었던 인물들로서 대부분 기호학파(畿湖學派)에 속하였다. 이이가 생존했을 때에는 동인보다 다소 우세한 지위를 차지하였으나 그가 죽은 뒤 한동안 동인에 비해 열세에 있었다. 1589년 동인 정여립(鄭汝立)의 모반사건을 계기로 서인은 그 세력을 만회하였으나, 1591년 정철(鄭澈)이 세자책봉(建儲) 문제로 인해 실각함으로써 인조반정(仁祖反正) 때까지 30여 년동안 서인의 실세(失勢)가 계속되었다. 1623년(인조 1) 반정을 주도한 서인은 정권을 잡았으나, 이후 서인의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났다. 반정에 가담한 공신들을 중심으로 한 공서파(功西派)와 가담하지 않은 학자를 중심으로 한 청서파(淸西派)로 나뉘었으며, 공서는 다시 노서(老西)와 소서(少西), 청서는 산당(山黨)과 한당(漢黨)으로 나뉘었다. 그러다가 인조 말 사림(士林)을 대표하는 산당의 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 등이 등장하여 분열되었던 서인을 통일하고 동인에서 파생된 남인의 세력을 꺾었다. 현종 때부터 남인 세력이 서인 세력에 박두하여 대립하더니(제1차 복상문제), 숙종 때는 양파가 치열하게 대립하여(제2차 복상문제) 마침내 남인에게 세력을 빼앗기게 되었는데, 1680년(숙종 6) 경신대출척(庚申大黜陟)으로 세력을 만회한 후 송시열을 중심으로 한 노장파와 조지겸(趙持謙)·한태동(韓泰東) 등의 소장파 사이에 의견대립과 불화가 있어, 서인은 다시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의 양파로 분열되었다. 1694년 갑술옥사(甲戌獄事) 이후 남인은 완전히 정치권 밖으로 제거되고 노·소 양파에 의한 붕당정치가 이루어졌으나, 순조 즉위 후부터는 노론의 일당 정치가 계속 이어졌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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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붕당정치 (한메) |
 [조선] 동인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