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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윤휴 (한메)
윤휴 尹鑴 1617∼1680 (광해군 9∼숙종 6) 조선 중기 학자ㆍ문신. 자는 희중(希仲), 호는 백호(白湖)ㆍ하현(夏軒). 본관은 남원(南原). 어려서는 할아버지 희손(喜孫)에게 배웠으나 자라서는 독학하여 전통적인 학설을 고수하기보다는 독창적인 견해를 개척하였다. 그의 학문은 19세때에 이미 당대의 석학이던 송시열(宋時烈)과의 토론에서 송시열이 스스로를 자탄할 정도로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 1656년(효종 7) 세자시강원자의에 천거되었으나 사직하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1660년(현종 1) 자의대비(慈懿大妃)의 복상 문제로 제1차 예송(禮訟)이 일어나자 서인의 기년설(朞年說)에 대하여 3년설을 주장하며 송시열과 논쟁을 벌였으나 패하였다. 1674년 현종이 죽고 제2차 예송이 일어나 서인이 몰락하고 남인이 정권을 잡자 성균관사업이 되었고, 대사헌ㆍ동부승지ㆍ이조참의ㆍ도총관ㆍ우참찬을 지냈다. 1679년(숙종 5) 우찬성에 올랐으나, 이듬해 경신환국으로 실각하여 갑산(甲山)으로 유배된 뒤 허견(許堅)의 옥사에 연루되어 사사되었는데 1689년 신원되어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관직에 있는 동안 도체찰사부ㆍ만과(萬科)를 설치하였으며, 병거ㆍ화차 등을 고안하여 북벌을 대비하였다. 또한 주자(朱子)의 경전 해석을 비판하고 새로운 해석 방법을 제시하였다. 저서에 《독서기(讀書記)》가 있으며, 주요 저술을 엮은《백호문집》ㆍ《백호전기》 등이 있다. <최영성>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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