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초조대장경 (한메)
초조대장경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하여 판각한 한국 최초의 대장경. 처음 판각된 대장경이라는 뜻에서 초조대장경이라 한다. 북송(北宋)의 관판대장경(官版大藏經)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기획, 편집하여 간행한 것이다.
판각 시기에 대하여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동국이상국집》의 '대장각판군신기고문(大藏刻版君臣祈告文)'에 나타나 있는 대로 1011년(현종 2)에 시작하여 87년(선종 4)까지 76년간에 걸쳐 판각하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 초조대장경은 관판대장경의 내용과 체재를 토대로 하여 복각한 것이지만 독자적인 판각인쇄술을 보이고 있다. 또 내용에 있어서도 송판(宋版)에 탈락되어 있는 것을 보충하여 판하본(板下本)을 독자적으로 마련하였다. 완성 이후 대구 부인사(符仁寺)에 소장되어 있다가 1232년(고종 19) 몽고의 침입으로 불타버렸다.
지금까지 전해 오는 것은 일본 도쿄〔東京〕 난젠사〔南禪寺〕 등의 8종 28첩으로, 최근에 상당수가 발굴되어 《나려 인쇄술의 연구》에 그 이름이 수록되어 있다. 이 밖에 국내에도 일부 인본(印本)이 남아 있다. 해인사 대장경보다 힘 있는 글씨에 정교한 도각(刀刻)이 특색이며, 고려시대 호국불교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국보 제 243 호. 개인 소장.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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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속장경 (두산) 
[고려] 초조대장경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