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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영의정 (한메)
영의정 領議政 조선 시대 국정을 총괄하던 의정부(議政府)의 최고 관직. 영상(領相)·수상(首相)·상상(上相)·영규(領揆)라고도 한다. 품계는 정1품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이며, 정원은 1명이었다. 1400년(정종 2) 최고정무기관인 도평의사사(都評議事司)를 의정부로 개편하고, 그 최고관직을 영의정부사라고 하던 것을 1466년(세조 12) 관제 개정 때 영의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영의정은 대개 좌의정을 지낸 원로 대신이 임명되었으며, 좌의정·우의정과 함께 삼의정(三議政) 또는 삼정승(三政丞)이라 하였다. 1436년(세종 18) 이전에는 좌의정이 판이조사(判吏曹事), 우의정이 판병조사(判兵曹事)를 각각 겸임하여 문·무반의 인사를 관장함에 따라 영의정은 외교문서의 고열(考閱)이나 사형수를 복심하는 정도의 업무를 관장하는 우대직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육조직계제(六曹直啓制)에 대신하여 육조의 업무를 의정부에 품의하여 상의·계문(啓聞)한 뒤 임금의 전지(傳旨)를 육조에 다시 하달하는 서사제도(署事制度)가 실시됨에 따라 영의정은 의정부의 수상으로서 서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때 영경연사(領經筵事)·영홍문관사(領弘文館事)·영예문관사(領藝文館事)·영춘추관사(領春秋館事)·승문원도제조(承文院都提調)·영관상감사(領觀象監事)·세자사(世子師)를 겸임하였다. 그러나 세조가 즉위하면서 영의정의 지위가 다시 약화되었고, 1555년(명종 10) 비변사(備邊司)의 설치로 인해 영의정의 지위와 권한이 더욱 약화되어 나라의 중대사 심의에 도제조(都提調)로서만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영의정의 권한은 왕권의 강약, 의정부와 육조의 관계, 비변사의 설치, 당쟁과 세도 정치 등 여러 상황의 변화에 따라 변하였다. 영의정은 조선 말기까지 존속되다가 1894년 갑오개혁 때 의정부 총리대신(總理大臣)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뒤에 내각총리대신·의정(議政) 등으로 고쳐졌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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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조선 시대의 대외 관계 (민족) |
 [조선] 영의정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