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유교 정치 사상 (지도서)
유교 정치 사상
유교 정치는 덕치(德治)와 인정(仁政)을 근본으로 하는 왕도 정치를 이상으로 한다. 유교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왕과 신하가 유교에 깊은 소양을 가져야 하며, 왕도 정치를 할 수 있는 정치 체계의 마련이 필수 조건이었다. 이에 따라 국가의 모든 의례와 제도는 유교적으로 정비되었으며, 왕으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유교 정치에 대한 교양과 유교 윤리(삼강 오륜)가 일반화되고 생활화되었다.
유교 정치 사상에서는 유학으로 교양된 국왕과 유신들이 유교적 민본 사상에 근거하여 덕치와 인정을 베풀고, 나라의 모든 의례가 예치에 입각하여 운영되어 유교 윤리가 사서(士庶) 모두에게 생활화되는 정치를 이상적으로 생각하였다. 이러한 유교 정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군주의 패도 정치를 방지하고 왕도 정치를 할 수 있는 정치 체제가 필요하였다. 여기에 가장 알맞는 제도는 중국 주대(周代)의 총재(總宰) 제도였다.
이 제도에서는 총재에게 정치의 실권이 부여된다. 재상에게는 위로는 임금을 받들어 올바르게 인도하고, 아래로는 백관을 통괄하고 만민을 다스리는 중책이 부여된다. 현군 여부는 재상을 잘 선택했는가에 달려있고, 정치의 치(治)ㆍ불치(不治)는 재상의 현부(賢不)에 매여 있다고 보았다. 군주의 독단에 의한 정치가 아니라 유자적 재상에 의해 이루어지는 정치를 이상으로 하였다.
출전 : 교육부, [고등학교 국사 교사용 지도서], 1996,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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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민본 사상 (지도서) 
[조선] 왕도정치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