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 근세 사회의 성격 (지도서)
근세 사회의 성격 고려 왕조에서 조선 왕조로의 전환이라는 역사상의 변화는 단순한 왕실의 교체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상면에서 커다란 변화를 수반하였다. 정치ㆍ사회 면에서 고려의 문벌 귀족 사회는 조선의 양반 관료 사회로 발전하였다. 경제면에서는 고려의 전시과 체제에서 새로운 과전법 체제로 발전하여 토지에 대한 사적 소유가 보다 진전되었고, 양인 자작농이 많아져 농민의 지위가 상승하였다. 사회ㆍ신분 면에서는 귀족이 양반으로, 천민이 양인화되었다. 사상면에서는 고려 후기에 전래된 성리학이 조선 왕조에서는 정치 이념으로 정착되었을 분만 아니라, 학문적, 사상적으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일반 국민의 일상 생활의 규범이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조선 왕조의 성립을 중세에서 근세(近世)로 전환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종래에는 고려와 조선을 봉건 사회로 규정하고 같은 중세로 파악하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근래에 와서는 한국사에 있어서 봉건제설 적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려와 조선 천여 년 간을 동일한 중세로 파악한 데 대한 거부 반응 또한 적지 않았다. 특히, 요즘에는 중국과 일본 등 동양사에서 근대에 선행하는 근세의 개념이 채용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한국사에서도 근세설의 채용 문제가 제기되었다. 실질적으로 고려와 조선 시대 사이에는 여러 면에 걸쳐 발전적인 양상이 보이므로, 이를 각각 중세와 근세로 나누어 보려는 것이다. <참고 문헌> 한국경제사학회, [한국사 시대구분론], 을유문화사, 1981. 민두기 편, [중국사 시대구분론], 창작과비평사, 1984. 박성수, [역사학개론], 삼영사, 1977. 출전 : [고등학교 국사 교사용 지도서], 1996, p.122 |
| 
|
 [고려] 김부식 (문화관광부) |
 [고려] 이자겸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