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사전1 한국사사전2 한국사사전3 한국사사전4 한국문화사 세계사사전1 세계사사전2
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2-04-21 (일) 18:17
분 류 사전1
ㆍ조회: 302      
[고려] 한인전 (민족)
한인전(閑人田)

고려 시대에 한인에게 지급한 토지. 1076년(문종 30)의 전시과 지급 기준에 의하면 17결이었다. 한인전의 성격은 지급 대상인 한인의 신분에 따라 달라진다. 한인에 관해서는 크게 두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는 한인은 전시과의 급여 대상으로 고려 시대 전기간을 통해 주요한 사회 계층의 하나를 이루었다. 그리고 임시적인 동원을 위해 편제된 전투 능력이 있는 무인으로 주현군의 하급 간부가 되었고, 정직(正職)이 없는 향직자(鄕職者) 가운데에서 좌윤(佐尹) 이하의 자가 그 표본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 외방 제도(外方諸道)의 민정(民丁)출신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때로 서경(西京) 수비의 구성군이 되기도 했고, 백정(白丁)과 더불어 병비(兵備)의 충실을 위해 선발되기도 했으며, 원수 이하 이서(吏胥)의 위신종졸(衛身從卒)의 임무를 맡는 경우도 있었던 존재를 지칭한다는 것이다. 이 설에 따르면 한인전은 중앙 정권 기구의 참여자인 한인에게 일정하게 지급된 수조지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두 번째 설은 한인이 직역자가 아니라는 전제 아래 출발하고 있다. 즉, 한인은 양반 6품관리의 자녀들을 일컬으며, 아직 사관(仕官)이나 출가하지 않고 있는 ‘미사미가자(未仕未嫁者)’라는 것이다. 이 설에 따르면 한인전은 한인구분전(閑人口分田)이자 양반 6품자녀의 휼양전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 설은 몇 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다. 우선 지급 액수가 휼양전의 경우에는 8결로서 전시과의 17결과 위배되고 있다. 또한 한인을 아식(兒息)이 있는 6품 이하의 관리인 아버지〔父〕라고도 하고 있으니, 한인이 어느 때는 자녀가 되기도 하고 아버지가 되기도 하며 또한 여자가 포함되기도 하고 순전히 남자로 되어 있기도 하여 한인의 개념 규정도 확실하지 않다.

또한 첫 번째 설에서 한인이 임시적 군사요원으로 일정한 직역의 반대 급부로 한인전이 지급된다고 언급한 것에 반해, 두 번째 설에서는 한인이 어떠한 직역자도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어 이것 역시 무리한 해석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와 같이 한인 및 한인전의 개념 규정, 그리고 고려의 전제 및 군제에 있어서 학계에서는 몇 갈래의 이견이 서로 상충하고 있다.

≪참고문헌≫

高麗史, 高麗京軍考(李基白, 高麗兵制史硏究, 一潮閣, 1956), 閑人考-高麗初期의 地方統制에 대한 一考察-(千寬宇, 社會科學 2, 1958), 閑人·白丁의 新解釋(李佑成, 歷史學報 19, 1962), 高麗의 永業田(李佑成, 歷史學報 28, 1965), 高麗의 兩班功蔭田柴法의 解釋에 대한 再檢討(朴菖熙, 梨花女子大學校論叢 22, 1973), 閑人田論에 대한 再檢討(朴菖熙, 梨花女子大學校論叢 27, 1975).

<박창희>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윗글 [조선] 우서 (두산)
아래글 [조선] 우서 (한메)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120 사전1 [조선] 병작 반수제 (교과서 국사 사전) 이창호 2001-09-28 307
119 사전1 [신라] 천마총 (민족) 이창호 2002-05-09 304
118 사전1 [조선] 조선의 과학기술 (두산) 이창호 2001-10-16 303
117 사전1 [고려] 한인전 (민족) 이창호 2002-04-21 302
116 사전1 [조선] 조공 (한메) 이창호 2001-10-10 302
115 사전1 [조선] 우서 (두산) 이창호 2002-10-08 301
114 사전1 [조선] 우서 (한메) 이창호 2002-10-08 300
113 사전1 [조선] 답험손실법 (두산) 이창호 2001-10-05 300
112 사전1 [조선] 양안 (민족) 이창호 2002-08-28 298
111 사전1 [조선] 서상돈 (민족) 이창호 2002-09-25 297
1,,,281282283284285286287288289290,,,300

이창호의 역사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