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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유희 (한메)
유희 柳僖 1773~1837 (영조 49~헌종 3) 조선 후기 실학자·음운학자. 자는 계신(戒伸), 호는 서파(西陂). 본관은 진주(晉州). 어려서부터 어머니 사주당(師朱堂) 이씨(李氏)의 교육을 받고, 실학파의 언어학자 정동유(鄭東愈)의 문하에서 실학을 연구하였다. 1825년(순조 25) 사마시에 급제하여 생원이 되고 1829년 황감제시(黃柑製試)에 장원하였으나 벼슬은 하지 않았다. 그는 일찍부터 경학에 잠심하여 성리학을 주로 하고, 춘추대의(春秋大義)를 본으로 삼아 경서의 주석에 전념하였다. 그의 학문은 천문·지리·의약·복서·종수(種樹)·농정(農政)·풍수·충어(蟲魚)·조류 등에 두루 미치고 조예가 깊었다. 그 중에서 따로 전하는 《시물명고(詩物名考)》 《물명유고(物名類考)》 《언문지(諺文志)》는 국어학사적 사료로서 중요하다. 1824년에 저술한 《언문지》는 된소리 표기의 병서, ? 텞의 구분과 쀀?부활, 아래아(')의 음가를 <ㅏ> <ㅡ>의 사이음으로 본 것, 사이 <텛>표기 등의 주장을 펼친 뛰어난 음운서이다. 한편 그의 《물명유고》는 당시의 다양한 7000여 물명을 수집하여 주석한 물보류(物譜類)로서 그 주석에 쓰인 순수한 어휘는 무려 1600이 넘는다. 《물명유고》는 섬세한 기술(記述)과 희귀한 어휘가 돋보이는 유희의 대표적 저술로, 그의 박학함을 알 수 있다. 신경준과 함께 조선 후기 대표적 음운학자로 꼽힌다. <김소영>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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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언문지 (민족) |
 [조선] 유희 (두산) |
